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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슈퍼스타k

k팝스타 이진아 마음대로, 목소리 핸디캡을 뛰어넘은 이진아의 음악성 (k팝스타 이진아 마음대로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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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이진아 마음대로, 목소리 핸디캡을 뛰어넘은 이진아의 음악성  (k팝스타 이진아 마음대로 가사)

 

k팝스타 이진아 마음대로가 이진아 시간아 천천히에 이어 또 다시 파란을 일으켰다. k팝스타 이진아는 두번째 무대에서도 자신의 자작곡 마음대로라는 노래를 불러주었다. '마음이'라는 영화를 보고 나서 만든 곡이라고 하는데, 이 곡으로 심사위원들을 말 그대로 녹다운시킨 것이다.

 

이진아는 마음대로라는 곡을 부르기 전에 앞서서, 심사위원들의 호평과 언론의 관심, 네티즌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 등이 오히려 걱정거리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사실 그렇다. 이진아는 메이저에 속한 가수가 아니었기에 이렇게 엄청난 사랑을 받는 것이 기쁘면서도 두려웠을지 모른다. 엄청난 사랑이 그녀에게 왔다는 것만으로도 잠 못드는 순간이었겠지만, 자신을 향한 이 대중들의 기대에 실망감을 안겨주면 어떻게 하나? 라고 두려웠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이진아는 이 두번째 무대로 그런 걱정을 떨쳐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녀의 노래를 가져올 수 없어서 가사만이라도 가져온다.

 

이진아 마음대로 가사

 

돌아오지 않는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그리워해요
슬프긴 해도

어쩔 수 없는 건

내 마음이 그댈 향해
대체 움직이지를 않네요
그대는 지금 어디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요
바보 같은 내 맘을 알까요

기다릴래요
변함없어도

난 상관없어요

차가움이 내게 와도
언제나 그대를 기다려요
친구들이 그만하래도 난 그대 바라보네
새로움이 내게 말을 걸어와도 난 변함없네요
그대만이 그대만이 나를 웃음 짓게 만드네요
바보 같은 내 맘을 알까요

 

 

이진아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떨칠 수 있는 것은, 또 다시 심사위원들로부터 이진아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심사평을 들었기에 가능해 보인다. 심사위원들의 평은 워낙 많이 알려졌으니 그중에 핵심만 좀 살펴보자.

 

박진영 - "음악 관둘래요.", "정신을 잃었다. 피아노를 칠 때 의식을 잃었다.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도 안 들리고, 조금만 세게 쳐도 몸이 움찔거린다. 이런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다."

 

유희열- "지금까지 200~300곡을 썼는데 이진아 씨곡보다 좋은 곡이 없는 것 같다"

 

양현석- "이게 음악의 힘인 것 같다. 1라운드 때보다 10배 좋았던 것 같다"

 

 

 

사실 그렇다. k팝스타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보면 정말 오글거림이 넘친다. 이에 대해서 필자는 이런 내용의 글을 작성했었다.  ([[TV] 리뷰] - k팝스타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 오글거리는 것은 나뿐인가?) 하지만 오글거리는 것은 필자만이 아닌 듯 하다. 이진아 마음대로 기사에 대한 댓글 중에 주목받는 글들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악플을 고른 것이 아니다. 이진아 마음대로에 대한 노래를 향한 글에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았고, 그 중에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들이 저러하다. 

 

분명 이진아가 음악을 잘하는 것은 인정한다. 그리고 좋은 노래임도 분명하다. 하지만 오히려 너무나도 지나친 심사위원들의 평들은 이진아에 대한 묘한 반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심사위원들은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여기에서 주목할 것이 하나 있다.

 

 사실 이진아를 보컬리스트로 뽑기에는 화려한 가창력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무리가 있어 보인다. 여기에는 그녀의 목소리가 가진 핸디캡도 하나의 요소로 작용한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이진아는 자신의 핸디캡과 같은 목소리를 뛰어넘을 수 있는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점이라고 하겠다. 그 음악성이 있기 때문에 이진아는 k팝스타라는 곳에 나와서, 현재 전국민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이름이 알리워지길 원하는 수많은 가수들이 있다. 음반은 냈지만 세상은 결코 돌아봐주지 않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하지만 낭중지추라는 말처럼 결국 실력이 있는 자는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오디션 프로그램은 그러한 사람들을 위한 기회의 장임이 분명하다.

 

우리는 이미 슈퍼스타k를 통해서 김필과 곽진언이라는 두 사람을 발견할 수 있지 않았던가? 이진아 또한 마찬가지다.

 

자신이 가진 핸디캡을 뛰어넘은 음악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진아는 비록 오히려 심사위원들이 지능형 안티처럼 되어버린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의 엄청난 사랑과 호평을 받으며 세상에 주목받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오글거리는 심사위원들의 평은 인정해줄 수 없지만, 그래도 이진아의 음악성은 인정해줘야 할 것 같다.

 

심사위원들의 멘트와 상관없이 이진아의 음악성을 인정한다면 아래 공감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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