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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슈퍼스타k

슈퍼스타k6 곽진언, 시즌최고점 올린 '자랑'으로 '자랑'할만한 슈퍼스타k6 우승자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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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6 곽진언, 시즌최고점 올린 '자랑'으로 '자랑'할만한 슈퍼스타k6 우승자가 되다!

 

슈퍼스타k6 우승자는 바로 곽진언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슈퍼스타k6가 대단했던 것은 슈퍼스타k1-3까지 엄청난 화제를 몰고오다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던 슈퍼스타k를 살려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김필과 곽진언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항상 매 시즌마다 라이벌은 존재해왔었습니다. 시즌2의 허각과 존박, 시즌4의 정준영과 로이킴이 좋은 예지요. 그리고 어찌보면 가장 완성형 라이벌이라 할수 있는 김필과 곽진언이 슈퍼스타k6를 살려낸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곽진언은 당당하게 슈퍼스타k6의 우승자로 그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곽진언의 무대는 매번 경이로운 수준이었습니다. 울랄라세션처럼 화려한 퍼포먼스로 보는 무대의 즐거움을 주었냐구요? 아닙니다. 허각처럼 탁 트인 목청이 들려주는 음악이었냐구요? 그것도 아닙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곽진언의 경이로운 무대들은 매번 무엇인가 폭발하는 에너지가 아니라 꿋꿋하게 그 자리에서 자신의 노래를 들려준 곽진언의 뚝심이었습니다.

 

 

사실 곽진언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누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등을 차지하는게 쉽겠습니까만은 곽진언처럼 폭발하지 않는 잔잔함의 무대를 보여주는 사람은 아무래도 경연 프로그램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곽진언은 한번도 자신의 그 스타일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모습이 된 것입니다. 저는 곽진언의 레전드 무대를 '걱정말아요','소격동','자랑'으로 뽑고 싶습니다.

 

'걱정말아요'는 그 까마득한 선배의 노래, 그 아날로그를 김필과 함께 2014년에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무대였고, '소격동'은 서태지라는 이름부터가 주는 압박감에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어 서태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일수도 있었겠지만, 결코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지 않으면서 '소격동'을 음미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결승전에서 들려준 '자랑'이야말로 정말 박수를 백번을 쳐도 모자랄 그런 무대였습니다. 앞선 단발머리도 전혀 결승과는 다른 자신의 콘서트장에서 자신의 노래를 들으러 와준 사람들에게 들려줄만한 그런 배짱있는 무대였다면, 이번 자랑은 곽진언의 그 아날로그한 감수성과 너무나도 맞아떨어지며, 곽진언만이 들려줄 수 있는 가사와 노래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정말 처음듣는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오랜 친구를 만난것 같은, 그러면서도 눈물을 자극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노래인 이 자랑은 결국 심사위원의 정신도 쏙 빼버린 무대가 되었습니다.

 

 

심사위원의 평을 한번 살펴보실까요?

"이승철 : 음악이 아름다운 것은 사람을 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진언의 목소리를 통해 나오니 예술이 되었다." 

"윤종신 : 슈스케를 지금까지 심사해오면서 가장 고대했던 경연이다. 풀반주없이 통기타하나로 하는 무대를 생방송에서 할 수 있을까? 마지막에 곽진언이 해주었다.... 꿈꾸어왔던 생방송 경연이었다."

"김범수 : 감히 단언하건데, 곽진언은 국내를 대표하는 차세대 싱어송라이터 후보 0순이다."

"백지영 : 진짜로 좋은 뮤지션이구나, 진짜 슈스케에서 하나 나왔구나."

 

심사위원들 모두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무대였습니다. 곽진언의 이 무대에 처음으로 이번 시즌 최고점인 99점이 무려 3번이나 나왔습니다. 슈스케는 사실 100점이 없는 무대이기에 99점이 3개 나왔다는 것은 말 그대로 3명의 심사위원을 모두 녹다운 시켰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97점을 준 김범수의 점수 또한 높은 점수였습니다.)

 

그렇게 곽진언은 자신만의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심사위원과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것입니다. 특별히 주목할 한가지는 바로 곽진언이 최고의 점수를 받으며 우승을 하게 된 곡이 바로 누구의 곡도 아닌 곽진언 그의 곡이라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노래가 아닌 자신의 노래를 불러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곽진언이라는 사실을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시켜준 곽진언이 다음에 어떤 노래를 들려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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