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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나폴레옹 모자만큼 이색적인 최고 경매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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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나폴레옹 모자만큼 이색적인 최고 경매가들은?

 

나폴레옹 모자가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되었다. 퐁텐블로 오세나 경매소에서 모나코 왕실이 소장해오던 나폴레옹 모자를 경매로 내놓았는데, 이 나폴레옹 모자를 한국인 사업가가 26억원에 구매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 낙찰가는 모자 경매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라고 한다.

 

 

 

이 모자는 원래 낙찰 예상가격이 30만유로(약 4억원)~40만유로(약 5억5000만원)사이였다고 하는데, 그 5배 정도의 가격인 188만4000유로에 낙찰된 것이다. 이 나폴레옹 모자는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인데, 그정도의 물건으로도 이러한 가격을 올린 것이라면 나폴레옹 모자의 가치가 그만큼 뛰어나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한국인 수집가가 돈이 남아 돌아 그런것일까? 이런 생각이 들지만, 다른 최고 경매가들을 기록한 물건들을 보면 참 물건을 보는 가치가 서로 다른 것 같다.

 

그럼 나폴레옹 모자만큼 이색적인 최고 경매가를 기록한 것들이 뭐가 있을까? 몇가지만 살펴보도록 하자.

 

1. 32억에 팔린 슈퍼맨 만화책.

 

 

슈퍼맨이 처음으로 등장한 액션 코믹스 1회로 매니아들 사이에는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데, 발간 당시 가격은 10센트라고 하는데, 이 한권이 320만7천852달러(32억6천만원)에 낙찰됐다고 한다. 그런데 이 만화책의 기존 경매가 또한 216만 달러였다고 하니 슈퍼맨 만화책의 가치는 갈수록 더 높아질 것 같다.

 

이 만화책은 현재 전 세계에 50~100부만 남아 있다고 한다.

 

 

 

2. 150억짜리 책 한권

 

 

‘베이 시편집(The Bay Psalm Book)’이라는 이 책은 2013년에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420만 달러(약 150억 원)에 낙찰됐다고 한다. 600만 달러로 경매를 시작한 이 책은 시작 5분만에 1420만 달러로 낙찰되었다고 한다.

 

이 시집이 이렇게 큰 가치를 지니게 된 것은 미국 땅에서 최초로 인쇄된 책이라는 역사적 의미라고 한다. 이 베이 시편집은 1640년에 1700권이 인쇄되었는데, 이전 1947년 경매에서도 15만 1000달러로 당시 세계 신기록을 수집했다고 한다.

 

 

 

 

3. 15억짜리 바이올린

 

15억짜리 바이올린, 이 바이올린이 왜 15억이나 될까? 스트라디바리우스라도 되나? 싶기도 하지만 그냥 평범한 바이올린인데 15억인 이유는 바로 이 바이올린이 타이타닉호 유품이기 때문이다. 당시 타이타닉호 밴드 리더인 월리스 하틀리가 사용했던 바이올린인데, 배가 침몰하기 10분전까지 복음성가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을(Nearer My God to Thee)'을 연주했던 바이올린이다. 이 바이올린은 90만 파운드(약 15억4667만원)에 낙찰됐다고 하는데, 이 바이올린의 진위논란이 있었다는 것이 재미있는 부분이다.

 

 

7년 동안 조사를 한 끝에 바닷물 성분이 함유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진품 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 글쎄... 산 사람을 생각해서 그렇게 믿어주자.

 

그런데 실은 이 타이타닉 바이올린이 최고가는 아니라는 것, 타이타닉 유품 중 단일품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지 바이올린 최고가는 바로 스트라디바리우스로 경매가 170억이 넘는다고 하니 단순히 바이올린이었으면 주목도 못 받았을 바이올린이었다.

 

 

 

4. 97억짜리 우표

 

무슨 우표가 97억이나 할까 생각이 들만큼 고가에 낙찰된 이 우표는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우표로 꼽히는 '1센트 마젠타 우표'다.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950만달러(약 97억3천만원)에 낙찰됐다고 한다.

 

1856년 영국의 식민지 가이아나에서 액면가 1센트로 발행된 가로 2.5㎝, 세로 3.2㎝ 크기의 이 우표는 경매 시작 가격은 450만달러였는데, 이미 이 가격부터가 후덜덜한 가격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우표가 1986년에 일반에 마지막으로 공개되기전에 이미 3차례가 경매가 기록을 갈아치워버렸으니 시작부터 후덜덜한 가격으로 시작한 것, 결국 2분만에 950만 달러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가격도 애초 낙찰가 1천만-2천만 달러였다고 하니 적은 가격이라고 하겠다. 이 우표의 별명이 우표계의 모나리자라고 하는데 이 정도면 우표계의 모나리자라고 부를만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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