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리뷰/무한도전

무한도전, 유재석의 탁월한 mc본능, 경기관전 중에도 빛나다!

반응형

무한도전, 유재석의 탁월한 mc본능, 경기관전 중에도 빛나다!

 

이번주 무한도전은 월드컵 응원과 관련된 내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우선 무한도전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졌습니다.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이 브라질에 선발대로 가고, 유재석, 하하, 박명수 그리고 응원단 단원들이 함께 광화문에서 응원을 하고, 경기를 관전하기로 한 것입니다.

 

 

우선 선발대로 떠나는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에게 유재석은 전화하여 "진행은 네가 하고 있지?"라며 노홍철이 진행을 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러면서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말라고 말을 하기도 하지요.

 

확실히 유재석은 항상 방송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드러난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는 것을 방송을 보며 알 수 있었습니다.

 

유재석의 진행이 마음에 든다면 위의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솔직히 아무리 무한도전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식의 방송은 약간 지루함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월드컵 때 그 분위기를 전달하며 응원을 하고 경기를 관람하며 안타까운 장면들에 대한 리액션을 보여주고, 골을 넣거나 골을 빼앗길 때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경기가 끝날때까지 연예인들이 축구 구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이미 너무나도 많은 방송국이 월드컵 때마다 여러번 보여준 것이어서 그림이 달라질 수가 없습니다. (특별히 연예인들이 축구구경하는 모습을 우리는 구경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조금은 이런식의 방송이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무한도전이 어떤 프로그램입니까? 많은 이들이 인정하듯이 무한도전은 항상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새로운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무한도전은 처음에 매주 특집이라고 말할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식상하지 않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런 무한도전이기에 사실 어쩌면 더욱 비교가 되는 오늘 방송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기시감'을 우리는 무한도전을 통해서 봐야하며, 어떻게 될지를 뻔히 알면서 계속 방송을 보고 있어야 하니까요. 그런 면에서 사실 이번주 방송은 그리 무한도전 답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유재석의 모습은 낭중지추라는 말처럼 돋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거의 밤을 새워서 응원을 펼치고, 이어서 축구경기를 봐야 하는 상황. 이게 말이 쉽지 그렇게 힘이 넘칠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무한도전 멤버들이 김제동의 집을 찾아가서 함께 응원을 펼치는 모습에서 유재석은 프로 방송인으로서의 모습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더군요.

 

 

경기 시작 전, 멤버들이 음식을 먹으면서 대기하는 시간에나 한명한명씩 집에서 홀로 경기를 볼 동료 연예인들의 입장을 돕는 모습도 그렇습니다. 특별히 이 부분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것은 어떻게 해서도 유재석이 tv에 잘 나오지 않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명목은 집에서 혼자 경기 보는 이들과 함께 모여서 경기를 보는, 그래서 응원 분위기를 만들어낸다는 식으로 말을 하지만, 외롭게 있는 이들을 초청하는 것도 모자라 그 중에는 방송 출연을 더 시켜서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유재석의 배려가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거의 밤을 새는 응원으로 인한 피로와 경기에 몰입하여 보고 싶은 상황에서도 유재석은 계속해서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다른 그림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유재석의 마음 덕분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어짜피 기시감이 드는 방송이기는 하겠지만,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다른 그림을 보여주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려고 하는 유재석의 그러한 모습은 결국에 이국주에게 '영계백숙'춤을 추게 해서 샘 오취리를 한방에 쓰러지게 만드는 재미난 방송을 만들어내기까지 했으니까요.

 

피곤하고 자신도 경기를 집중해서 보고 싶은 마음이 있음에도 방송에 신경을 쓰는 유재석 덕분에 시청자들은 그래도 좋은 영상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방송 초반에 박명수가 유재석이 진행을 4년 뒤에도 또 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을 때, 유재석은 자신이 10년 진행할 것이라고 말을 했었는데요. 당연히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유재석의 진행이 있어야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재밌는 방송이 될테니까요.

 

 

유재석의 진행이 항시 빛난다고 생각하시면 아래 추천버튼을 눌러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