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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나혼자산다 이서진, 까칠함으로 무장한 서지니, 꽃할배에서 다시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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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에 이서진이 출연했다. 김광규의 집들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이서진은 시종일관 까칠함으로 중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광규가 전화를 해서 어디까지 왔는지를 물으며 삼겹살 사놨다는 말에 목살을 사달랬는데 왜 삼겹살이냐고 까칠대는 것은 시작이었다. 이후에 삼겹살을 얇게 썰었는지, 파인애플은 사놨는지? 냉장고에 넣어놨는지 등을 물어보는 이서진.

 

집으로 들어온 이서진은 들어서자 마자 집이 왜 이리 지저분하냐는 말을 꺼내며 옷 방을 보며 옷도 없는데 무슨 옷방이냐는 모습까지 보인다. 이후에도 김광규가 신문지를 깔고 밥을 먹자고 하자 이번에는 밥상도 없이 신문지를 깔고 어떻게 먹냐며 투덜대는 이서진  

 

 

아마 편집이 그리 투덜대는 모습들만 연속하여 나왔는지 몰라도, 이서진의 투털거리는 까칠함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방송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이서진의 모습이 그리 미워보이지 않는 모습은 이미 이서진이 꽃할배를 통해서 제작진들을 향해 투덜거리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리라. 그러면서 선생님들에게 너무나도 깍듯하게 모시는 모습을 보였던 이서진의 모습을 보면 사람이 됨됨이를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했다.

 

그리고 김광규에게 하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시종일관 김광규에게 까칠하게 투덜대는 모습을 보이는 이서진이었지만 그러면서도 김광규가 좋아하는 그림을 사가지고 오는 모습이나 김광규의 옷입는 것을 타박하면서도 그에게 선물로 옷을 여러번 선물했다는 이야기들은 이서진의 마음 씀씀이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것 같다.

 

 

사실 같이 지내는 연기자들이 서로간에 같이 일을 하려고 하거나 사적인 만남을 가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 사람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그랬다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서진은 꽃할배 제작진들에게는 그렇게 투덜거리지만 제작진들이 이서진을 선호하며 또 다른 골탕을 먹이는 것이나, 김광규나 다른 연예인들이 이서진과 함께 여러 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을 보면 이서진의 까칠한 투덜거림이 기분 나쁜 투털거림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그래서일까? 이러한 이서진의 투덜거리는 예능의 모습. 꽃할배를 통해서 또 다시 확인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또 다시 할배들과 여행을 하며 할아버지들에게는 한없이 깍뜻하며 제작진들에게는 밤의 황제로 군림하는 이서진. 그러면서도 항상 제작진들과 톰과 제리처럼 아웅다웅하게 되는 그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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