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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라디오 스타, 고품격 음악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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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밤의 황금어장은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라는 두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두 프로그램 다 토크쇼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상이하다. 무릎팍도사는 한 스타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쇼라면.. 라디오스타는 다양한 숫자의 스타들이 나와서 상당히 버라이어티하면서도 짖굳은 질문들이 터져나온다.


개인적으로는 두 스타일 다 마음에 든다. 진솔한 이야기도 짖굳은 이야기도...하지만 황금어장의 주력 프로그램이 무를팍도사인지라 왠지 라디오스타는 자투리 프로그램으로 항상 남아 있다.

항상 소외되는 느낌이 드는게 라디오스타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 자투리같은 라디오스타가 얼마나 기대되는 프로그램인지 모르겠다. 날카롭고 재미있는 시간들이, 어쩌면 더 짧기에 아쉽게 느껴지는지도 모르지만...라디오스타를 단순히 무릎팍도사의 별책 부록으로 평가하기에는 아쉬운 감이 많다.


이번 주 라디오 스타에서는 아주 멋진 공연들이 이어졌다. 한국의 전설적 락 그룹 백두산의 음악을 그 시간에 들을 수 있다는 것은..개콘 발레 선생 말대로 '크나큰 영광이다'


또한 신구세대가 함께 모여서 기타연주를 하는 모습도 라디오 스타이기에 가능한 장면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락 음악을 좋아하지 않지만, 락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이렇게 흥미롭게 볼 수 있다면..매니아들에게는 더욱 더 값진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분명 라디오스타는 자신들만의 확실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 맞다. 웃고 떠드는 모습이 라디오스타의 진면목을 가리는 경우도 많지만..라디오스타는 진짜 고품격 음악 방송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때가 많이 있다.

하루빨리 라디오스타가 무릎팍 도사의 방송분량에 따라 편집되어 지는 것이 아니라..
독립하여 그들만의 재밌는 매력을 뽐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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