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헵번 가족 세월호 기억의 숲, 박수를 보낸다.
오드리헵번 가족 세월호 기억의 숲, 박수를 보낸다.
오드리헵번 가족이 전남 진도 팽목항 인근에 세월호 참사추모 숲을 만든다. 오드리헵번 가족은 한국을 방문해서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것. 오드리헵번 가족은 "이 자리는 정치적이나 이런 이슈를 떠나 가족 대 가족으로서 마음을 같이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가족의 비극적인 아픔, 정치를 떠나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싶었다. 이 장소가 계속 존재하길 바란다. 그리고 이 장소를 볼 때마다 더 이상 이런 참담한 비극이 발생하질 않길 바란다고 되 뇌이길 바란다"며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배경을 말했다.
오드리헵번 가족이 주도한 세월호 기억의 숲은 내일 착공 기념식을 열며 숲은 팽목항에서 4.16㎞ 떨어진 전남 진도군 백동 무궁화 동산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세월호 기억의 숲은 말 그대로 세월호 사건의 비극에 대해서 잊지 않고 돌아보며, 슬픔을 당한 유족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의미있는 장소라고 하겠다. 특별히 오드리 헵번 가족은 노란 리본과 노란 스카프를 착용하는 등 위로의 모습을 보였다.
이런 헵번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유명인들이 해야 할 책임있는 행동이 어떠한 것인지 다시금 살펴보는 시간이 된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체 대한민국은 희생자들을 향한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나 싶다.
작년 프란시스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여 세월호 가족들을 만나고 위로했다. 자국의 대통령은 만나달라고 그렇게 해도 만나기 힘든데, 교황은 그들이 정말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이번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각 지자체에서 분향소를 마련하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어떤 지자체들은 분향소를 설치를 주저하고 있다. 여기에 정치적인 해석을 두려워해서 그렇다라는 관계자들의 말도 존재한다.
세월호 사건은 분명히 나라의 큰 슬픔이고, 너무나도 부끄러운 부패한 대한민국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그런 사건 앞에서도 잘못을 잘못이라 말하면 정치적인 공세를 펼친다면서 말도 안되는 쉴드를 치고 있고, 오히려 온갖 비방의 말을 던지는 이 상황.
여기에 세월호 희생자들과 유족들과 함께 슬퍼해주기는 커녕 그들을 조롱하는 모습들. 여기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향소 마련조차 정치적인 해석이 두려워 눈치나 보고 있는 모습까지... 어떻게 외국인들은 이 나라의 참사에 대해서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자국에서는 참사를 참사라고 말하며 슬퍼하면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말하고 있으니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나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