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다한 이야기들

박범계 웃음 영상. 웃으면 좀 어떠랴?

반응형

박범계 웃음에 대한 해명. 사진:박범계 sns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웃음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범계 웃음은 그에게 박뿜계라는 별명까지 붙여줄 정도였고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박범계 의원은 자신의 웃음에 대해서 청문회장에서도 사과를 하고 이후에 sns에서도 사과를 했었다. 박범계 의원의 웃음 이유에 대해 당사자는 이렇게 설명을 했다.

 

"박쁨계라는 별명을 주셨군요. 거듭 엄숙한 국조장에서 사과.. 장제원 의원님을 비웃을 생각은 전혀 아니었어요. 오히려 1초 남긴 상태에서 너무 진지하게 저에게 조취를 취해달라는 모습에 참지 못하고 그만.. 장의원님은 기운도 좋고 증인신문도 잘합니다." -박범계 의원 sns.

 

박범계 의원 웃음 터진 장면. 출처: 서울신문

 

당시 청문회장소에서도 박범계 의원은 웃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다. 그 당시에 장제원 의원이 증인으로 출석한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학장의 답변에 대해서 박범계 의원에게 중재를 요청했고 이러한 상황에서 박범계 의원은 웃음을 터트렸던 것이다. 그리고 나서 그는 자신이 김성태 위원장님을 대신해서 사회위원장직을 수행하다가 신성한 국정조사장에서 웃음을 터트린 점을 시청하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리겠다면서 말을 이었다.

 

 

박범계 의원은 존경하는 장제원 의원이 며칠째 청문회를 하는 것을 보면서 참 잘하는데 꼭 자신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할 때마다 이의가 있다고 하고 제지를 청구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충분히 혼자 힘과 능력으로 제지가 가능한데 몇 초 안남긴 상황에서 그렇게 하는 것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갔다고 말을 한 것. 이어 장제원 의원에게 다른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하면서 거듭 송구하다는 사과를 하기도 했다.

 

장제원 의원에게 박범계 웃음 원인을 물었던 문자(하지만 장제원 의원측은 실제로는 그렇게 말하진 않았다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후에 한 네티즌이 장제원 의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서 왜 웃었는지를 물어보는 일이 있었고 "혼내주세요"장제원 의원은 그 네티즌의 문자 질문에 네ㅠㅠ라고 답을 했었다. 여기에는 장제원 의원이 혼내주세요라고 말을 했었던 것이 맞는지를 묻는 질문이었는데 장 의원은 네ㅠㅠ라는 답변을 한 것.

 

하지만 이후에 보도된 것을 보면 워낙 많은 문자를 받다보니 정신없이 답변을 해서 그런 답변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웃음을 빵터트렸던 장제원 의원. 사진:국회방송

 

어쨌든 청문회장에서 웃음을 터트린 박범계 의원은 박뿜계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청문회 스타(?)가 되었다. 그의 웃음에 대해서 같이 웃었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 반면, 신성한 청문회장에서 웃음을 터트린 것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음을 보게 된다.

 

사진:영화 장미의 이름

 

옛 영화 중에 장미의 이름이라는 영화가 있다. 오래된 영화라 기억이 잘 안나지만 '웃음'을 죄악시하는 모습이 이 영화안에는 담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말하는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웃음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 표현중에 하나이다. 정말 엄숙한 장례식장에서도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하는게 사람이다.

 

 

만약 박범계 의원이 웃음 후에 사과를 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웃음 이후에 바로 사과를 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 자연스러운 모습을 가지고 뭐라 할 수는 없다고 보여진다.

 

청문회장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청문회장소에 나온 증인들이 위증을 하지 않고 있는가? 그리고 국회의원들의 질문이 정말 날카로웠는가?에 집중될 부분이라 하겠다. 그것을 흩어버리기 위해서 일부러 웃음을 지은 것이 아닌 상황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웃음을 가지고 뭐라 할 게 있겠나? 문제를 삼을 것이라면 정작 중요한 것들이 제대로 진행이 되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