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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나혼자산다 이수경 액괴사랑, 호감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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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에 이수경이 나왔다. 글쎄 다른 사람들은 어찌 봤는지 몰라도 나에게는 이수경의 나혼자산다 출연은 잘된 선택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나혼산에 나온 이수경의 모습을 통해서 호감도가 몇배는 올라갔기 때문이다. 그동안 나혼자산다는 스타들의 라이프를 지켜본다는 점에서 호기심을 자극했었다.

 

그리고 무엇인가 도도할것만 같고 왠지 거리가 백만광년을 떨어져 있을 것만 같은 여배우들이 나혼자산다에 나오면서 털털하거나 반전매력을 보여주는 모습이 존재했었다. 그런데 이수경의 경우는 정말 역대 어떤 여배우들도 보여주지 못하는 털털함의 끝을 보여주고 아니 이것을 넘어서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전현무의 친구로서 나혼자산다에 등장하게 된 이수경은 기상을 하는 것부터가 남달랐다. 그래도 여배우들이 많은 촬영일정 가운데서 컴컴한 방안에서 늦잠을 자거나 하는 모습이 있는데 이수경의 경우는 침대를 놔두고 거실에서 기상하는 모습. 그리고 그 거실에서 자는 이유도 독특하다. 티비를 보면서 자는데 방에는 티비가 없다는 것. 그거야 그럴 수 있지만, 거실에 있는 침대를 밟고 다니며 그 위에서 아침부터 만화를 보며 웃고 음식을 먹는 등의 모습은 그동안 나혼자산다에 나온 어떤 여배우도 보여주지 못한 모습. 아마도 이후에도 없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뿐이 아니었다. 유자를 사러 밖으로 외출을 할 때는 정말 털털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이수경이었다. 대중 입은 옷에 복대를 하고 머리도 감지 않은채, 전혀 여배우스럽지 않게, 아니 전혀 연예인스럽지도 않게 나가는 털털함의 끝을 보여주는 이수경.

 

그러면서도 동네사람들과는 밝게 이야기하는 모습은 딱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이번에 나혼자산다에서 이수경과 연관된 검색어가 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액체괴물. 문방구를 들려서 유머집을 구매하고 액체괴물을 사려고 하는 연예인은 아마 처음일것 같다.

 

문방구 최고연령고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스스로도 피터팬 증후군이 있는것 같다는 이수경은 여배우로서 시상식때 보게 되는 우아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딱 너무 편안한 털털함의 끝이 있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딱 앞머리만 감고 외출을 하는 이수경.

 

이런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수경을 두고 단지 독특하다고 해서 뭐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뭐 어떤가?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이 있는 것인데 말이다. 오히려 직접 밤늦게까지 유자를 손질해서 나혼자산다 출연진들에게 선물하기도 하는 베품을 보여주는 이수경의 모습이 더 호감이면 호감이지 비호일 이유는 전혀 없었다. 왠지 너무나도 독특한 스타일이라서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듯 한데 나혼자산다에서 이수경이 고정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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