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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힙합의 민족2 박광선 제이 J.O.T.S. 제이의 탈락이 아쉬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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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의 민족2 박광선 제이 J.O.T.S. 제이의 탈락이 아쉬운 이유

 

드디어 길고도 긴 멤버뽑기가 끝이나고 힙합의 민족2가 본격적으로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첫 대결의 주제는 데스매치 1대 1 랩배틀.

 

각 가문에 뽑힌 참가자들이 같은 곡을 가지고 서로간에 랩배틀을 펼치고 관객 투표로 승자가 결정이 되는 방식이었다. 이날 대결에서 가장 빛난 무대는 바로 박광선 제이의 대결. 용호상박이라고 할만큼 너무나도 잘하는 두 사람의 랩 덕분에 무대가 제대로 살아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박광선 제이는 다이나믹 듀오의 j.o.t.s를 선곡했다.

 

 

이미 힙합의 민족2 첫회에서 박광선은 가장 중심이 되는 인물로 나왔던 만큼 기대감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정말 이래서 가수는 다르구나라고 느끼게 만드는 무대가 박광선의 무대였던 것. 자신만의 독특한 무대가 있었던 박광선의 랩은 그 자체로 노래만이 아니라 래퍼로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보이는 그런 시간이었다. 이어 제이의 랩이 이어졌고 제이 또한 정말 촘촘하게 잘 짜여진 양탄자를 보는 것 마냥 꽉 채워진 그런 무대를 보여주었다. 여기에 제이의 리듬감도 빛났던 시간이었다.

 

힙합의 민족2 박광선 제이의 대결을 본 래퍼들은 한팀 같았다며 칭찬을 하기도 했던 상황. 그렇게 좋은 무대를 보여준 두 사람이었는데 결과는 72대 28표로 박광선의 승리였다.

 

사실 제이가 28표를 받을만한 무대였는가? 라는 질문에 절대로 아니라고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워낙 박광선이 좋은 무대를 보여준 탓에 둘 중에 한명을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박광선에게 다수의 표가 몰릴 수 밖에 없었다고 보여진다.

 

그렇게 제이는 첫 대결에서 바로 탈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쉬움이 가득한 상황이었다. 만약에 이게 어느 정도 서바이벌이 진행이 되고 나서 탈락하는 모습이었다면 모르겠지만, 첫 대결을 시작한 상황에서 벌어진 탈락이었기 때문이다.

 

마치 월드컵 조예선에서 처음부터 4강에 갈만한 팀들끼리 맞붙어버린 것과 같은 그런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패자부활전이 없을 데스매치이니 가지고 있는 재능을 더 보여주지 못하고 마무리 된다는 점에서 제이의 탈락은 너무나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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