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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무한도전 그래비티 이러려고 러시아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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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그래비티 이러려고 러시아 갔나?

 

무한도전 그래비티 두번째 이야기가 방송이 되었다. 사실 스케일은 엄청 커졌다. 우주까지 직접 간 것은 아니지만 무중력체험을 비롯한 우주인들의 삶에 대한 체험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건 무한도전의 도전이 빛났다라고 말하기보다는 그저 러시아에 있는 우주인 체험프로그램 수료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무한도전이 그래비티를 통해서 무중력 체험이나 중력훈련, 그리고 우주선 체험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점에서 신기한 부분들도 있기는 했지만 무한도전 특유의 재미가 그렇게 깨알처럼 살아나는 모습은 없었다고 봐야하는게 무한도전 그래비티였다고 생각이 든다.

 

 

어찌보면 누구나 돈을 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체험을 시청자 대신해서 하고 온 듯한 느낌도 들고 말이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무한도전 특유의 촌철살인이 빛나기도 했다. 무중력체험으로 힘들어하는 박명수의 모습을 통해서 '내가 이러려고 우주에 왔나'라는 자막을 통해서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라는 박근혜 대통령 담화문을 패러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것 외에는 그저 멤버들의 우주인체험프로그램에만 집중이 된 상황이 왠지 이러려고 러시아 갔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였다.

 

여기에 마지막에 모자란 분량을 채우기위해서인지 바보전쟁 시빌워특집을 하면서 퀴즈대결을 하는 것도 우주 특집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말이다.

 

실제로 무한도전 그래비티 특집에 대해서 재미없었다는 의견들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가끔씩 무한도전이 너무 힘을 주게되면 오히려 그 힘을 준 것으로 인해서 재미가 반감이 되는 모습들이 있다.

 

예전에 쫄쫄이를 입고 버스 안에서 미션을 수행했던 무한도전이 같은 쫄쫄이 체육복을 입고 무중력체험을 할만큼 무한도전은 커지긴 했지만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는 느낌도 들기도 한다.

 

물론 야구에서 3할 타자만해도 좋은 선수라는 소리를 듣는데, 어떻게 무한도전이 매번 히트칠수 있겠는가? 그런 점을 생각해본다면 이번 주는 어느 정도 감안하고 봐야할 부분이란 생각도 든다.

 

그래도 다음 주에는 우리나라에 역사에 대한 부분을 래퍼들과 함께 랩을 만드는 또 다시 색다르고 칭찬받을 도전을 하는 무한도전이 있다는 점에서 역시 매주 무한도전에게 끌릴 수 밖에 없도록 만들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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