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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태국 국왕 서거, 참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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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왕 서거, 참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나보다.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 서거

 

태국 국왕 서거 소식이 들려왔다. 태국의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은 태국의 국왕으로 즉위한지 70주년을 맞이하기도 했었다고 하는 태국 역사상 최장기 재위 군주였으며 세계 최장기 집권 국가원수라고 한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도 태국 국왕보다 재위기간이 길다고하니 엄청난 시간이라 하겠다.

 

그런 생각이 든다. 태국 국왕이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그 자리에 앉아서 있던 것도 어찌보면 태국국민들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모습이라고 말이다. 우리나라 조선왕조때를 봐도 연산군처럼 폭정을 저지르다가 폐위된 왕이 있지 않은가?

 

 

그런 것을 보면 70년이라는 시간을 한나라의 왕으로 있다는 것은 엄청나게 오랜 시간동안 그가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겠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닉쿤 또한 이런 태국 국왕 서거 소식에 sns를 통해서 그를 기리는 메시지를 남겼다고도 한다. 태국 국왕서거 소식에 대한 피드백들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꽤나 많이 그에 대해 알고 그를 또 존경하는 모습도 존재해보인다.

 

그렇게나 대단한 군주였다는 것을 태국을 가보지 못한 나로서는 처음 알았고, 또 그렇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국왕이 있었다는 것이 부럽기도 하다.

 

 

 

태국 국민들에게 태국 국왕은 살아있는 부처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호평이고, 여기에 가난한 자를 위해서 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 딱 노블레스 오블리쥬를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이었다고 보여진다.

 

그런데 태국 국왕 서거로 인해서 태국을 관광하는 외국여행객들에게는 뜻하지 않은 시간이 되어버렸다. 원래 여행이라는 것이 즐겁자고 떠나는 것이다. 여기에는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돈을 사용해서 여행을 가는 것. 그런데 한 나라 자체가 슬픔에 잠겨버린 상황이니 여행객으로서는 눈치가 보일 수 밖에 없는 상황.

 

 

즐겁자고 온 상황에서 장례식장에 온 기분으로 태국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니 말이다. 심지어 영국 외무부같은 경우에는태국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의 복장에도 주위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고 하며 태국의 총리는 국가차원의 애도기간을 무려 1년이나 선포하면서 오락을 약하게 할 것을 말했다고 하니 말이다.

 

자발적으로 슬픔에 잠겨 애도를 위해서 가게 문을 닫고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것이야 당연한 모습이지만 괜시리 태국 관광간 사람들에게는 뜻하지 않은 당혹감의 시간이 될듯 하다.

 

어쨌거나 태국 국민들이 그렇게 스스로 상점 문을 닫고 애도의 뜻을 보일 정도의 모습이라면, 먹고사니즘이라는 문제가 솔직히 엄청나게 큰 사람들의 삶을 생각해볼때 얼마나 태국 국왕이 참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왔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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