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딘딘 하드캐리한 이유, 딘딘 예능섭외 1위 될듯.
딘딘이 해피투게더에서 말 그대로 하드캐리를 했다. 이번 주 해피투게더는 히트다 히트 특집. 딘딘 말고도 크러쉬, 로꼬, 백지영, 이지혜가 나왔다.
백지영은 심사위원 내지는 방청객 모드로 이지혜는 방송분량고민에 빠진 연예인 모드로 참여했다면, 딘딘, 크러쉬, 로꼬는 하나의 팀이 된듯 자연스럽게 서로 어울리며 토크의 재미를 이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그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을만한 상대는 바로 딘딘. 이번 주 해피투게더에서 딘딘은 래퍼라기보다는 딱 예능인이었다.
딘딘이 방송에서 자기 음원수익보다는 방송출연한 수익이 더 많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입담이 이렇게 막강하니 예능에서 딘딘을 즐겨찾기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아마도 이번 해피투게더를 보고 난 예능 작가 및 피디들이 딘딘을 섭외하고 싶은 생각이 상승하지 않았을까 싶다.
해피투게더에서 딘딘은 자신만의 논리와 무엇을 생각하던 그 이상의 대답을 내놓은 그만의 모습으로 정말 지켜보는 이들에게 반전의 웃음과 빠져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딘딘하면 엄마카드 쓰는 걸로 이미지가 유명한 래퍼. 딘딘은 자신이 이제는 엄마카드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엄마카드를 사용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을 한다.
자신이 알바를 하는 중에 쇼미더머니 예선합격을 했고 이 꿈을 위해서 부모님에게 서포트를 받는 방식으로 엄마카드를 사용했다는 점.
물론 딘딘의 방식이 틀린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를 표현하는 딘딘의 방식은 반전의 멘트들인 것, "부모님이 왜 계시냐?"라는 말로 한번 뒤집어 놓더니 "애들이 군대를 갔다오질 않아서"라고 종지부를 찍는 딘딘의 멘트는 말 그대로 빵터지는 순간이었다.
보통은 군대를 다녀와서 철이 들었기에 내 힘으로 하겠다라는 방식으로 가야 할 이야기의 흐름이 딘딘의 논리로 뒤집히는 상황.
이뿐이 아니다. 딘딘은 자신의 수익을 이야기할 때 음원수익은 별로 없다면서 결혼식 사회로 수익을 받기도 한다고. 문제는 흔히 연예인들이 결혼식에서 축가로 불러주는데 왜 사회를 보느냐?는 질문에 딘딘은 노래를 못해서 사회를 본다는 정말로 명쾌한 답을 내놓으면 또 빵터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게 해피투게더에서 딘딘은 무엇을 생각하던 반전을 보여주는 화법과 그의 자신감으로 결국 이야기의 중심에 들어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사실 예능계에서는 사양은 결코 미덕이 아니고 침묵이 좋은 것이 아니다. 온갖 기발한 어록을 탄생시키며 퇴근면허를 가지고 있는 김흥국이 그러한 좋은 예가 아니던가?
해피투게더에서 딘딘은 정말 그의 팬클럽 이름처럼 흥미딘딘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매력을 제대로 뽑아냈다. 이런 딘딘을 향해 섭외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절로 들수 밖에 없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