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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쇼미더머니5 샵건 씨잼, 솔직히 나는 샵건 미친놈에 한표다. 길의 저력에 놀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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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5 샵건 씨잼, 솔직히 나는 샵건 미친놈에 한표다. 길의 저력에 놀라는 이유.

 

쇼미더머니5 샵건 미친 놈 대 씨잼 아름다워. 사진:mnet

 

쇼미더머니5 샵건 씨잼의 대결에서 씨잼이 샵건을 누르고 결승전에 올라갔다. 금액은 대략 씨잼이 570만원대, 샵건이 400만원대. 씨잼이 샵건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으면서 결승전에 올랐지만 제목에서 말했던 것처럼 나는 솔직히 샵건에게 한표 주고 싶었다.

 

쇼미더머니5 길 매드 클라운 팀은 이번 시즌에서 최약체 팀으로 평가를 받았었다. 하지만 그 평가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그동안의 경연에서 길-매팀이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보여진다. 그동안 쇼미더미니5 공연에서 길 매드 팀이 보여준 무대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무대들이었다.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결코 최약체라고 말할 수 없는 그런 무대들을 보여주는데 어떻게 감탄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번 쇼미더머니5 샵건 미친놈(노래제목일뿐이다. 오해 없길)도 그러했다. 샵건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제대로 살려낼 수 있는 길의 프로듀싱은 정말 미친 수준이었다. 제시의 피처링에 샵건의 가사 전달은 정말 제대로 궁합이 맞은 상황이었고 샵건의 랩은 정말 한방 제대로 터진 상황이었다. 들으면서 잘한다는 말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

 

사실 쇼미더머니5에 나오는 래퍼들 각자에게 기대하는 기대치라는 것이 있다. 그리고 샵건에게는 좀 미안한 말이지만 초반에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쇼미더머니5 샵건 길. 둘 다에게 놀라게 된 시간. 사진:mnet

 

그러나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로, 이보다 좋을 순 없다고 느낄 정도로 완벽한 샵견의 미친 놈 무대였다.

 

개인적으로 랩이 원래 그런 것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을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심지어 무삭제편을 볼때 나오는 노래의 욕조차 곡의 분위기를 위해서 필수적인 것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샵건의 무대에 마음이 빠진 상황.

 

반면 씨잼의 아름다워 무대는 분명히 괜찮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율이 이는 무엇인가가 없었다는 아쉬움이 존재했었다.

 

쇼미더머니5 씨잼 아름다워. 사진:mnet

쇼미더머니5 샵건 지코 피처링. 사진:mnet

 

분명 씨잼의 무대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 허전함이 느껴지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곡에 지코의 지분이 너무나도 많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오히려 지코의 분량이 적었더라면 씨잼 랩의 가치를 더욱 깊이 알 수 있었을텐데 왠지 지코의 피처링이 득이었지만 독도 된 느낌이 들었다.

 

길은 무대를 통해서 샵건이 씨잼의 멱살이라도 잡을 수 있었으면 했다고 하는데, 나로서는 멱살을 잡은게 아니라 더 나은 무대를 보였다고 느껴질 상황이었다. 뭐 그렇다고 씨잼 선택한 관중들의 선택을 부정하진 않는다. 각자의 시각차이일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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