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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쿡가대표 태국 오세득, 스카웃 제의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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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가대표 태국 오세득, 스카웃 제의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쿡가대표 태국 오세득 유현수 셰프. 사진:JTBC

 

* 쿡가대표 월드챔피언십 우승은 한국이 되었습니다. 그에 관한 리뷰는 여기-> 2016/08/11 - 쿡가대표 최현석 오세득 승리가 값진 이유. 쿡가대표 월드챔피언십 우승 한국

쿡가대표 태국 두번째 레스토랑 대결이 전파를 탔다. 쿡가대표 팀이 태국에서 두번째로 대결을 펼칠 상대는 태국 최고의 핫플레이스 레스토랑으로 세계 75대 레스토랑에 선정이 된 곳이기도 했다. 또한 태국 왕실요리 전문 레스토랑으로 미국의 부시 전 대통령이나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일본의 왕세자 등도 다녀간 곳이기도 했다. 

 

이뿐이 아니다. 쿡가대표 태국팀의 두번째 대결 상대 레스토랑은 유럽에서 먼저 본점을 시작해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태국으로 돌아오며 전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그런 레스토랑이기도 했다. 방콕, 푸켓, 런던, 파리, 부뤼셀, 코펜하겐, 두바이, 몰타, 자카르타까지 말 그대로 인터네셔널한 그런 레스토랑. 

 

 

당연히 대결 상대로 최강의 인물들이 나왔는데 방콕과 푸켓의 총괄세프들이 나오기도 했다. 전반전은 이연복 최현석 셰프 조합에 방콕 푸켓 총괄세프들의 대결. 쿡가대표 팀의 정신적 지주인 이연복에 이번 태국 전에서 2연승을 올리며 첫번째 레스토랑 대결을 승리로 이끈 최현석이었기에 자신감이 느껴지는 상황이었다. 

 

더구나 대결을 보면 태국팀은 준비한 게를 사용하지 못해서 애초에 목표한 요리의 2/3밖에는 나오지 못한 상황. 그러나 문제는 쿡가대표 태국전 심사위원들이었다. 왕실요리학교 학생들인 이들은 자연스럽게 태국요리에 기반을 둔 것을 최고로 칠 수 밖에 없고, 여기에 태국생들이니 그 입맛도 자연스레 태국요리가 가장 맛있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쿡가대표 태국 이연복 최현석 셰프의 요리와 태국 셰프들의 요리 사진:JTBC

 

그런 것에 비해서 이연복은 요리에 태국적인 요소를 제하고 요리를 하다보니 당연히 심사위원들의 선택은 방콕 푸켓 세프들의 요리에 갈 수 밖에 없었고, 결과는 처참한 5:0이라는 완패를 낳고 말았다. 이연복 최현석이라는 강자조합이 무너진 상황. 

 

쿡가대표 태국 두번째 레스토랑 전반전은 한국팀의 완패였다. 사진:JTBC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오세득 유현수 셰프와 태국팀의 젊은 셰프들이 출전하게 되었다. 두 팀다 한국팀이 제시한 뜨거운 국물요리를 해야 하는 상황. 오세득은 전반전에 이연복이 태국의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과는 달리 태국의 향신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깊은 국물 맛을 내도록 신경을 쓴 오세득과 화려한 플레이팅을 만들어내는 유현수 셰프. 특히 왕실요리 학생들이기에 한국의 궁중음식 스타일로 요리를 한 것이 전략적으로 잘 맞아 떨어진 부분이었다. 

 

쿡가대표 태국 오세득 유현수 셰프의 요리. 사진:JTBC

 

일단 지켜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도 플레이팅에서 차이가 난 상황. 태국보다 더 태국스러우면서도 보기 좋은 요리를 내놓은 쿡가대표 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오세득이 맛을 태국식으로 내려고 했어도 태국인들의 입맛취향을 태국세프들만큼 알수는 없었다. 

 

요리를 맛본 태국 세프들의 반응은 조금 더 신맛이 났어야 한다는 것. 특별히 태국팀의 정신적 지주인 푸켓 총괄셰프와 두번째 레스토랑의 오너인 이 점이 문제가 있음을 말한 상황. 더운 나라인 태국에서는 조금 더 강한 맛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쿡가대표 태국 연장전 이연복은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까? 사진:JTBC

 

그러나 결과는 무려 4:1로 오세득 유현수 셰프팀의 승리. 그리고 이러한 오세득 셰프를 향해서 레스토랑의 오너는 오세득에게 스카웃제의를 하기도 했다. 공동총괄셰프자리까지도 주겠다는 것. 오세득이 요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하며 진심이라고 말하는 레스토랑의 오너.

 

이에 김성주는 오세득이 한국에서도 유명한 셰프라 연봉이 비쌀텐데 괜찮냐고 말하는 질문 앞에도 오너는 실력만 있으면 상관이 없다고 말을 하며 그를 향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만큼 오세득이 인상깊은 요리를 보여준 것.

 

쿡가대표 태국 오세득은 오너셰프에게 스카웃제의를 받기도 했다. 사진:JTBC

 

분명 앞서 내놓은 요리에서는 오세득이 낸 국물이 태국 셰프들이 낸 것보다는 강한 맛이 덜한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세득에게 공동총괄셰프라는 파격적인 제시를 한 이유는 이 레스토랑이 전세계에 퍼져 있는 레스토랑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래도 태국인의 입맛만이 아니라 지금 상황으로도 전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런 요리를 만들어내는 셰프를 향한 욕심이 오너에게 있었던 것. 오세득은 녹화 끝나고 명함을 전달하겠다고 말을 했는데 과연 그 스카웃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지 아닐지 모르지만 그만큼 오세득의 가치를 높이 평가함을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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