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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젝스키스 게릴라콘서트, 무한도전에 박수보내는 2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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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게릴라콘서트, 무한도전에 박수보내는 2가지 이유.

 

무한도전 젝스키스 게릴라콘서트. 사진:mbc

 

무한도전 젝스키스 게릴라콘서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번주 무한도전은 젝스키스 하나마나 행사로 이어졌다. 토토가시즌2의 첫 손님이었던 젝스키스. 이미 지난 주에 그들의 컴백에 관한 시작을 다룬 무한도전은 이번 주에 본격적으로 이들이 컴백활동을 하나마나 행사로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젝스키스 하나마나 행사 마지막 순서를 게릴라콘서트로 준비하는 무한도전의 모습은 대단했다고 보여진다. 원래 무한도전은 젝스키스 게릴라콘서트를 계획했었다. 이를 위해 비밀리에 모든 작업을 진행한 상황.

 

 

무한도전 멤버들 중에는 유재석과 하하만 이것을 알고 심지어 유재석의 매니저까지도 이를 모르고 있었다고 하니, 평소에 스포일러 때문에 여러 기획을 접어야했던 무한도전의 노하우가 보이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젝스키스 멤버들을 통해서 비밀이 새어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친구에게 말을 하고 가족에게도 말을 하고 안무가에게도 말을 했다고 하니 말이다. 어쨌거나 결국 무한도전 젝스키스 게릴라콘서트는 그렇게 무산되는 듯 했다.

 

무한도전 젝스키스 하나마나 행사. 사진:mbc

 

그리고 무한도전은 젝스키스 멤버들을 데리고 하나마나 행사를 계획한 것이다. 여기에서 무한도전의 재치가 빛이 났다. 바로 하나마나 행사의 장점을 그대로 잘 이어갔던 것이다.

 

원래 예전 무한도전 하나마나 행사도 그러했다. 초라한 무대를 통해서 어느 무대이던간에 거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고 다음 행사장으로 이동해갈수록 더 무대가 커지고 빛이나도록 만들어서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주었다.

 

무한도전 젝스키스. 사진:mbc

 

이번에 젝스키스 하나마나 행사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갑작스럽게 젝스키스 하나마나행사를 하더니 다음에는 민속촌으로 옮겨갔다. 조금 더 규모가 커지고 조금 더 사람이 많아지는, 말 그대로 점점 무대다워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결정타로 젝스키스 게릴라콘서트를 3번째 행사장소로 잡은 것이다. 누구던 간에 점차 규모가 커져가는 것에 재미를 느낄 것이다. 처음에는 블록버스터였다가 갈수록 저예산으로 가는 것에 누구도 감동과 재미를 느낄수는 없다 보여진다.

 

무한도전 젝스키스 게릴라콘서트. 사진:mbc

 

그런 심리를 잘 알고 있는 무한도전은 젝스키스의 컴백이라는 것을 가지고 초라한 무대위에서도 공연에 최선을 다하는 젝스키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예능과 공연 그자체에 대한 감동을 가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주로 연기된 젝스키스 게릴라콘서트를 통해서 엄청난 것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지켜보는 시청자입장에서도 이렇게 흥미진진한데 젝스키스 멤버들은 그날 어땠을까? 무한도전의 제대로 된 전략에 감탄하고 박수를 쳐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별히 망쳤던 젝스키스 게릴라콘서트 아이템을 다시 살려냈다는 점까지 생각해보면 말이다.

 

무한도전 젝스키스편이 무한도전 11주년 방송이었다. 사진:mbc

 

그러나 또 하나 박수를 쳐주고 싶은 것은 바로 이번 주 방송이 무한도전 11주년 방송이었다는 것이다. 2005년 4월 23일에 방송을 했던 무한도전이 11주년을 맞이했을때 자축으로 떼우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줄 수 있는 볼거리를 준비함으로 자신들의 생일상을 대신했다는 점이다.

 

매주 컨셉이 바뀌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주어왔던 무한도전이 1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록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은, 이번 11주년 방송을 통해서도 볼수 있지만 정말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서 어떤 게으름도 없이 열심히 좋은 방송 하나만을 위해 달려온 모습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그런 무한도전이기에 박수를 쳐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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