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차오루의 회쳐모여와 가부장 사랑. 차오루에게 빠져드는 이유.
진짜사나이 차오루. 이미 진짜사나이 하기 전부터 차오루가 나오면 예능부분은 제대로 잡히겠구나 싶었는데 역시 차오루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본격적인 훈련을 받기 시작하는 이번 주부터 벌써부터 차오루는 진짜사나이에서 차오루 홀릭하도록 만들었다.
그 시작은 제식훈련이이었다. 제식훈련은 여군들이 제일 먼저 당황하게 만드는 마의 삼각지대와도 같은 훈련. 오와 열에 빠져버리고 기준에 빠져버리는 이 제직훈련에 이번 진짜사나이 여군특집4기 멤버들도 다를바 없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외국인 차오루가 있었으니 정말 진짜사나이 차오루 어록이 쏟아져나왔다. 기준 투, 회쳐모여 등 차오루의 한국어발음은 제식훈련에서 몸개그 하나 없이도 제대로 웃음을 주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차오루는 이걸로 방송분량 만드는 욕심을 그치지 않았다. 바로 제식훈련 교관에 빠져버린 것. 훈련을 제대로 못하는 차오루를 기합주고 있는 상황에서 보통의 여군특집 멤버들이라면 교관이 너무 무서웠다는 반응이 나올 것이다.
아니면 자신이 너무 한심했다라는 반응 내지는 반항기 가득한 그런 모습이 나오게 될텐데, 기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차오루는 교관에게 빠져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니 정말 4차원 차오루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은 가부장적인 남자가 좋다고 말하면서 자신에게 엄하게 대하는 교관을 향해 사랑에 빠져버리는 차오루. 정말 예상을 뒤엎어버리는 차오루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니, 차오루는 이날 밤 점호보고를 본인이 하기로 하며 벌써부터 발음이 꼬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음 주 진짜사나이에서 차오루가 얼마나 발음이 꼬이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어록이 터져나올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엄청난 난관이 예상될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점호보고를 하려고 하지 않았기에 자신이 했다고 하는 차오루의 모습이나 군생활에서 결코 에이스가 아니면서도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왠지 차오루에게 빠져들게 만든다. 요즘 예능 대세인 차오루가 보여줄 매력들이 진짜사나이를 통해서 한참 많이 남아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