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번개맨 스틸하트? 발음까지 비슷하다라.. 그거 아는게 더 대단하다.
복면가왕 번개맨 정체를 스틸하트 밀젠코 마티예비치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솔직히 나는 복면가왕 정체가 외국인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스틸하트인지 심지어 밀젠코 마티예비치인지 도무지 알지 못하겠다. 이번에 복면가왕 번개맨은 복면가왕 지구촌 김동명과 맞붙었다. 복면가왕 번개맨이 외국인이라는 것은 명확하다.
뜬금없이 거의 1년을 팝송 한번 하지 않던 복면가왕이 팝송을 한 것도 그러하고, 복면가왕 번개맨이 하는 말이 지극히 적었다는 것도 그러했다. 일부러 '과묵한 번개맨'이라는 별명을 붙여서 번개맨이 과묵하기에 말을 잘 안한다고 하는 억지 설정도 의심스럽다.
이번에 복면가왕 번개맨은 정말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복면가왕 지구촌도 같은 상황. 이전까지 복면가왕을 보면 패널들과 출연자가 말싸움까지 시키게 할 정도로 이것저것 노래말고도 시키는 모습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거의 듣기만 하도록 하는 것도 한국말을 자주 하지 못하게 하려는 수법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자연히 복면가왕 번개맨이 외국인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해보이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 정체가 스틸하트인지는 솔직히 그걸 어떻게 맞추나? 그게 복면가왕 번개맨 가창력보다 더 신기해보인다.
솔직히 복면가왕을 보면 듀엣 무대를 펼치는 1라운드 경우에는 국내 가수라고 하더라도 애매모호한 경우들이 좀 있다. 혼자서 한곡을 다 완창하는 상황이라면 더 정체가 쉽게 들통이 나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건 그만큼 노출이 덜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내 가수도 아니고 외국가수인데 한곡을 듣고 정체를 안다면, 그건 정말 팝송 매니아이던지 아니면 스포일러던지 둘 중에 하나가 아니면 불가능해보이는 상황.
그런데 이번에 복면가왕 번개맨 정체가 스틸하트라면서 그 발음까지 비슷하다고 말하는 그런 류의 기사를 보았다. 참 대단하다. 외국인들의 노래하는 영어 발음을 듣고 그 영어 발음이 비슷한지를 구분한다라니... 이게 오버된 추리인지 아니면 진실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만약 후자라면 정말 능력자라고 박수쳐주고 싶을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