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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무한도전 하상욱 고백, 무한도전 못친소 예능 중에 이른 프로그램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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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하상욱 고백, 무한도전 못친소 예능 중에 이른 프로그램 또 있을까?

 

무한도전 하상욱 사진:mbc

 

무한도전 못친소2가 마무리 되었다. 지난 무한도전 못친소1에 비해서 이번 못친소 1등은 가장 매력이 있는 사람을 뽑는 것으로 결정을 했고 결국 우현이 가장 매력이 있는 인물로 뽑히면서 영예의 왕관을 머리에 쓰게 되었다.

 

처음에는 무한도전 못친소 또한 그냥 얼굴이 좀 못 생긴 사람들끼리 모여서 만드는 재미있는 예능을 꿈꿨는지도 모르겠다. 그게 아마 무한도전 못친소의 시작이었으리라 보여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한도전 못친소는 정말 자신들이 왜 이것을 하는지 나름대로의 이유를 찾아간 듯 하다.

 

 

그리고 이번 무한도전 못친소2 마지막 방송에 가서는 정말 명확하게 자신들이 못친소를 하는 그 이유를 제대로 만들어냈다고 보여진다. 사실 세상은 외모지상주의 아니던가? 특별히 무엇보다 방송국이 그러하다. 연예인들의 경우 이미지로 먹고 사는 직업이라고 말을 해야 할 정도로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지가 좋으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고 이미지가 안 좋으면 정말 그 사람의 속 됨됨이를 떠나서 힘든게 현실이다. 어쩔 수 없다. 보여지는 직업이고 사람들이 그 보여지는 것만 보게 되기 때문이니 말이다.

 

무한도전 못친소 변진섭. 사진:mbc

 

물론 요즘에는 예능이 워낙 발달해서 리얼리티 속에서 속 마음이나 됨됨이를 알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는 있지만 여전히 연예계는 외모지상주의가 제대로 통한다.

 

그런 것을 제대로 뒤집어버리는게 무한도전 못친소 아니던가? 외모로 평가받아야 하는 그들이 외모로 평가받지 않고 됨됨이로 평가받게 되니 말이다.

 

 

무한도전 못친소 하상욱. 사진:mbc

 

이번에 무한도전 못친소2 마지막 촬영분에서 하상욱은 출연 소감을 말할 때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말로 휴가를 받은 듯한 기분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수없이 평가를 받아야 하고 남들에게 보여지는데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며 무엇을 해야만 하는 압박에 시달리던 상황이었지만, 무한도전 못친소 안에서는 사실 내가 남들보다 외모가 잘났다 말할 수 없는 이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모여 있다보니, 그 작은 외모라는 것 하나에도 장벽이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내면에 집중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무한도전 못친소 우현. 사진:mbc

 

우현을 뽑을 때도 그렇게 매력을 보고 뽑게 되는 것이 그러하다하겠다. 이후에 무한도전은 못친소2 참가자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었다. 거기에는 외모의 잘생김이 아니라 정말 사람이 매력이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듯한 선물들이 있었다. 김 선물의 경우 '마음이 잘생김'이라는 것.

 

무한도전 못친소2. 사진:mbc

 

솔직히 외모가 잘생긴게 돈이 되는 그 세계에서 마음이 잘 생김을 말하는 무한도전 못친소. 그러나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진짜 매력이 있는 이들 아니던가? 가까운 예로 유재석만 봐도 그러지 않은가?

 

이런 것을 보면 단순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이렇게 별 의미없이 시작하는듯 했지만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이 대체 뭐가 있나 궁금하다. 무한도전 아니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예능 중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나와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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