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그리스, 나영석pd는 아무 장치없다지만 그리스 자체가 장치가 될듯...
꽃할배 그리스편이 확정되었다. 꽃할배들의 4번째 여행지는 이제 그리스다. 아니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5번째 여행지가 되겠지, 프랑스-스위스-대만-스페인-그리스 이니 말이다.
나영석피디는 이번 꽃할배는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때 특별히 어떤 다른 장치를 가미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냥 기존의 방식 그대로 진행된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피디가 하는 모습으로서는 의외다. 나피디의 촬영기본컨셉자체가 예상하지 못한 새로움에 대한 것인데, 이번에는 어떤 달라진 것이 없다면 그 기본컨셉에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꽃할배 처음 여행 때는 할배들과 짐꾼이라는 컨셉으로 새로움을 주었고, 두번째 대만여행은 써니의 가세로 또 다른 그림이 나왔다. 세번째 여행은 이전보다 더 어려워진 배낭여행 경비를 들었다고 하겠다. 이렇게 그래도 조금씩 다른 변화를 주던 나영석 피디이기에 지난 여행과 콘셉트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고 게스트도 따로 없다는 나피디의 말이 의외처럼 느껴진다.
"사실 여행 전이라 어떤 점을 기대해 달라고 하기가 어렵다. 여행이 시작되어야 알 것 같다. 단, 지난 여행과 콘셉트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게스트도 따로 없다"
그러나 그리스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어쩌면 그리스 자체가 장치가 될 것 같다. 그리스의 산토리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가보고 싶어하는 섬 베스트5안에 들어갈 것이다. 여기에 그리스 하면 산토리니가 떠오를 정도로 산토리니가 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하다. 하지만 어찌 그리스에 산토리니만 있겠는가? 사실 그리스의 진정한 매력은 섬보다 육지에 있다고 하겠다.
북에서부터 남까지 이르는 그리스의 천연의 자연환경은 예상하지 못한 아름다움이 있고, 또 산토리니만큼 아름다운 곳들이 육지에도 있다. 이런 곳들을 카메라에 담아서 보여주는 것부터가 아마 엄청난 장치가 될 것같다.
하지만 여기에 또 하나 독특한 점이 있다. 바로 그리스어가 가져다주는 생소함이 이서진에게 당혹감을 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스 여행하면서 느낀 것은 영어만으로는 여행하기가 쉽지는 않을거라는 점. 이서진이 당황하게 되는 포인트가 여기에서 생겨나지 않을까? 아뭏튼 그리스를 배낭여행지로 정한 것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