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족구 안정환 폭풍예능감과 우리동네 예체능 차태현 족구 합류의 필요성!
우리동네 예체능 차태현의 실력과 안정환의 예능이 예체능 족구편의 재미를 더했다. 첫번째 경기를 마무리하고 이번주 예체능 족구팀은 각자 친구를 데려와 족구시합을 펼치게 되었다.
그 친구들 중 단연코 눈에 띄는 인물은 바로 차태현. 1박2일 구 멤버 강호동과 신 멤버 차태현의 만남자체로도 흥미로웠지만 차태현의 족구 실력은 이날 촬영에 임한 안정환, 김병지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 중에서 최고였다고 보여진다.
아무래도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안정환-윤민수-양상국 팀과 홍경민-차태현-정형돈 팀의 족구게임. 전력상으로는 안정환이 있는 팀이 유리하다고 하겠지만, 차태현팀이 무엇보다 협력이 완벽했다. 홍경민의 기가막힌 서브와 정형돈의 안정적인 수비, 그리고 차태현의 적절한 공격센스는 윤민수가 구멍으로 있는 안정환팀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특별히 안정환은 이런 족구 경기 와중에 아픈것보다 더 싫은 창피함까지 겪으며 완전히 무너지는 상황이 되었다. 차태현의 족구는 안정환이나 양상국처럼 매섭게 공격을 넣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차태현은 그 자체로 넘치는 센스가 있었고, 최상급의 공격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필요한 이상을 해주며 예체능 족구팀에 차태현 합류가 필요함을 보여주었다.
예전 누군가 말했다. 예체능 팀이 못하는 스포츠는 재미가 없다라고... 이 말은 스포츠 자체의 재미보다 아무래도 방송의 주체가 되는 예체능팀의 실력이 좋아야지만 보는 재미가 있다라는 것이다. 그런 것을 생각해볼 때 현재 안정환과 양상국, 정형돈의 자리는 주전으로 충분한 상황이며 이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타 멤버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차태현이 합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보여진다.
어디에서든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멀티 안정환과 날이 갈수록 공격이 날카로워지는 양상국, 여기에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는 정형돈, 왠지 족구천재라고 불러줘야 할 차태현의 조합. 상상만 해도 재밌어지고 일반 족구팀과의 경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예체능 팀에서는 그간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게스트들을 합류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번에도 출연료 문제와 스케줄 문제를 잘 협상해서 차태현이 합류하길 바란다. 그게 예체능 팀의 실력도 높이고 시청률도 높이는 길이라고 보여진다.
반면 예체능 팀 부동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안정환은 의외로 족구가 아닌 예능에서 매력발산을 하고 있다. 처음 파이팅으로 웃음을 던져주더니, 이번에는 강호동이 이번 주 화이팅 잘하면 다음 주 화이팅은 안해도 된다는 말에 혹해서 화이팅을 외치고, 강호동의 깝죽 앞에 작은 소리로 궁시렁 거리기까지 한다.
깐죽대는 정형돈 앞에서 카메라만 없으면 가만 안 두었다는 모습을 보이며, 제대로 열받은 안정환 모습 보이면서도 족구하며 무너지는 안정환의 모습은 뭐랄까 그 자체로 몸개그가 되었다.
멘트 하나하나 칠때마다 빵 터지고 거기에 몸개그까지 장착해버리는 안정환. 이런 안정환 활용법을 제대로 알아버린 강호동과 정형돈 때문에 앞으로도 안정환의 예능은 계속 끌어내질 것만 같다.
안정환이야 왠지 말리는 느낌이 들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안정환 본인의 예능 주가를 높이는 일이라는 것을 안정환이 알았으면 한다. (그래도 카메라 꺼지면 정형돈은 아마 한대 얻어맞지 않았을까? 생각도 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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