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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2014 KBS 연예대상을 빛냈던 BEST 7은? kbs 연예대상의 주목받은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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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BS 연예대상을 빛냈던 BEST 7은? kbs 연예대상의 주목받은 이들!

 

2014 kbs 연예대상은 유재석 대상수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재석의 대상수상만큼이나 톡톡튀는 장면들이 있어서 그 장면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여러 장면이 있었지만 그 중에 7가지 장면만 뽑아봅니다.

 

 

7위 송일국 광대론

 

아빠 어디가의 삼둥이 아빠 송일국은 pd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송일국은 "자신이 말주변이 없어서 팬들이 인터뷰 좀 잘하라고 하기까지 한다"고 말했지만, 그는 이런 명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저한테 이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은 앞 광대가 받지만 이런 부족한 사람도 상을 받게 만드는 뒷 광대에게 감사합니다."

 

자신을 광대라고 표현하는 겸손함을 보여주면서 스태프들에게 영광을 돌리는 송일국의 모습. 말 못하는게 아니라 충분히 말 잘하네요. 왠지 연예대상이 아니라 연기대상이나 영화제수상에서 나올만한 수상 같았습니다. (뭐 연예대상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연기대상이나 영화제가 좀 딱딱한 분위기를 많이 연출하고, 고급져보이는 말을 하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보니까요 ㅋ) 아뭏튼 송일국의 광대론 멋졌습니다.

 

 

 

6위 조우종 kbs사장 야망!

 

조우종 아나운서는 kbs의 새로운 아나테이너지요. 하지만 항상 kbs에서 아나테이너로 인기를 끈 이들이 수상을 하고 난 후에 프리선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조우종 아나운서가 쇼오락부분 최고엔터테이너 상을 수상함을 빗대어서 프리선언을 할 것이라는 멘트들이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그러자 조우종 아나운서는

"전현무, 한석준 아나운서 다 나갔는데 저는 끝까지 남아 KBS 사장이 되겠다. 그래서 여기 앞에 앉아 있는 여러분을 쥐락펴락 하겠다"

는 말을 해서 박수를 받았습니다.

 

프리선언을 하지 않겠다라고 공개적으로 말했으니, 만약 앞으로 조우종 아나운서가 프리선언을 하면 앞으로 평생 이 멘트한 부분이 참고자료로 나가겠네요. 그러나 그만큼 충성선언을 했으니 앞으로도 조우종 아나운서의 미래는 밝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5위 김준호 힘내라 프로젝트

 

이번 연예대상에서 가장 이름이 많이 불린 이는 유재석, 강호동, 이경규도 아닌 바로 김준호였습니다. 비록 아무런 상도 받지 못했지만 김준호는 누구보다 큰 상을 받게 되었는데요. 바로 수많은 동료연예인들이 현재의 이 어려움 앞에 김준호를 향해 진심으로 응원을 해준 것입니다.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받은 김지민은

 

“주변에서 어느 한 사람 때문에 네가 많이 힘들지?라는 말을 많이 들으실 텐데 저희는 선배님 한 사람 때문에 흩어지지 않고 함께 있다.”는 말을 하면서, 김준호가 얼마나 인간관계를 잘해왔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동료 연예인들의 계속된 응원을 받는 김준호의 눈가도 약간 촉촉해지는 것을 보면서,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한 김준호였지만 가장 큰 상을 받고 돌아간 김준호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4위 박미선의 진심어린 응원

 

정말 이번에 유재석이 대상 수상을 하지 못했다면, 박미선의 유재석을 향한 멘트들이 급부상했을지도 모릅니다. 비록 유재석의 대상수상으로 묻힌감이 있지만, 그녀의 말은 정말 화려했습니다.

 

 

"1년간 연예계에 참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있었던 친구들인데 올해 보이지 않는 분들도 계시고 새롭게 얼굴을 보는 분들도 계시다. 후배들한테 주로 해주는 말이 '오래 살아남은 사람이 이기는 사람이다'. '해피투게더' 같은 경우 14년 간 목요일 밤을 지켜왔다. 장수 프로그램이고 7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유재석은 초창기부터 10년 넘게 진행하고 있다. 요즘 같은 때 많은 프로그램이 많이 없어지는데 이렇게 장수할 수 있다는 건 MC 유재석 너의 능력이야"

 

"유재석과 방송하면 편하다. 타 방송사 프로그램을 할 때 다른 친구들은 못 믿는다. 근데 유재석과 함께 방송하면 마음놓고 웃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다. 녹화 내내 웃다가 집에 가는 즐거운 시간이다

 

"유재석은 모두가 인정하는 국민MC다. 그 진가를 어디서 느끼냐면 긴장하는 사람들을 일일이 배려하면서 재밌는 걸 끄집어내주고 재밌다 재밌다 해준다. 이야기를 들어준다. 그러면서 참 좋은 친구란 생각을 했다. 개편 때만 되면 말들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형과 누나를 잘 챙겨서 잘리지 않게 해준 것도 너무 고맙다"


"유재석이 사실 다른 방송국에서 원없이 대상을 받았는데 KBS에서만 유독 못받고 있다. 이젠 받고싶음 받고싶다 말을 해라. 왜 말을 못하냐. 너 그래서 올해 두 개 한 거 아니니? 사실 이변 때문에 다른 사람이 대상을 받더라도 마음 속에 대상은 너다"

 

박미선의 유재석을 향한 응원의 말은 하나하나가 다 맞는 말이었고, 그녀의 말을 들으면 자연스레 유재석이 이번에 대상을 받아야만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더군요. 그것은 아무래도 오랜기간동안 유재석이 대상을 타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박미선의 마음이 맺은 열매가 아닌가 싶습니다.

 

 

 

3위 강호동 클래스는 영원하다.

 

한때 유재석과 함께 예능계를 이끌던 쌍두마차였던 강호동. 하지만 1박2일 하차이후 잠정적으로 은퇴를 가지면서 강호동의 자리는 점차 좁아져가게 되었습니다. 다시 컴백하여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무래도 강호동의 현재는 연예대상 대상으로부터 약간 멀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강호동은 역시 국민mc라 할만합니다. 시상을 하러 나올 때나 주변 연예인들을 챙겨주는 모습들을 보면, 그는 역시 말 잘하고 주변 사람들을 챙겨주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줍니다. 청산유수와 같은 말을 보여주며 mc로서의 능력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잘 보여주는 강호동. 역시 클래스는 영원합니다.

 

언젠가 다시 좋은 프로그램으로 대상수상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위 김대희의 일년만의 복수

 

김대희는 2014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사실 개그콘서트의 개국공신이라고 할만한 김대희인데도 그는 유독 상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그 오랜시간동안 활동을 했다는 것은 결국 살아남아야 할 연예계에서 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가능했었다는 이야기인데도 그의 수상은 너무나도 오랜시간을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최우수상을 받은 김대희. 이미 그것만으로도 박수받을만한 일이었지만 역시 김대희는 개그맨으로서 자신이 해야 할 모습을 알고 있었습니다.

 

 

김대희는 자신이 최우수상 받지 못할 것 같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적어왔다며 감사한 사람들의 이름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한 사람밖에 생각이 안난다며 김준호의 이름을 부릅니다.

 

모두가 김준호에게 힘내라고 말하던 연예대상이기에 비슷한 말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으며, 워낙 김준호와 김대희는 오랜시간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이니 그 감회가 더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 김준호의 말은 정말 반전이었습니다.

 

"준호야. 작년에 너 대상 탈 때 내 얘기 안 했잖아”

 

 

“나도 안 할래”

 

이 정도면 수상소감도 최우수상을 줘야 할 것 같더군요. 역시 천상개그맨인 김대희였으며 연예대상의 지루한 수상소감시간에 활력을 주던 김대희였습니다.

 

 

 

1위 9년만의 왕의 귀환, 유재석 대상수상

 

역시 가장 주목받을 것은 유재석의 대상수상이었습니다. 그 오랜기간동안 kbs에서 해피투게더를 장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준 유재석. 하지만 주말 예능이 아니었기에 거리가 멀었던 대상수상의 서러움을 마침내 유재석이 풀게 되었습니다.

 

 

눈가가 촉촉해졌던 유재석의 모습을 보며 그가 얼마나 감격했는지를 알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으며, kbs의 수상이 구태의연한 방식을 벗어났다는 점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kbs 연예대상이 매년 다른 방송사들 연예대상보다 볼거리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 정도면 올해도 kbs가 제일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거나 수상한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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