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가 제대했다. 유승호 제대 소식이 팬들에게는 엄청난 기쁜소식이 아닐까? 유승호 제대는 4일에 이루어졌는데, 유승호는 이름도 유명한 이기자부대에서 조교생활을 하다가 만기전역으로 제대한 것이다.
사실 유승호는 군대 가는 것부터가 화제였다. 자신이 군대간다는 것을 만방에 알리고 간것이 아니라 드라마 보고 싶다 종영후에 조용히 자원입대를 했기 때문이다. 가끔씩 보면 군대가는 것으로 마치 무슨 커다란 쇼를 하는 이들도 있어서 눈쌀을 찌푸리게하는 것인데, 유승호의 경우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해야할 군복무를 티내지 않고 잘 다녀온 것이다.
또한 군복무를 하는 것에도 전혀 까임이 없다. 유승호는 27사단 이기자 부대에서 조교 생활을 하면서 훈련병이 가장 싫어하는 조교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정말 충실하게 군 복무를 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없어졌지만 유승준이나 mc몽 사건 이후로 군대는 가야겠고, 가서 편안하게 있다 오고 싶어서 가는 연예병사가 아닌 조교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지켰으니 그의 군문제에 있어서 어떤 토를 달래야 달수가 없는 것이다.
사실 대한민국 남자 연예인들에게 있어서 군문제는 인생의 성패를 좌우할만큼 엄청난 문제가 되고 있다. 고위공직자의 자녀들 중에 비리를 저질러서 군복무를 회피하고, 이것이 나중에 탄로가 나도 그들은 그렇게 떵떵거리면서 살아가지만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 위치에 있는 이들로서, 군복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숙제인 것이며, 이를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보일 때 '민중의 철퇴'가 가해지는 것이다.
우리는 그 대표적인 사건을 유승준이나 mc몽을 통해서 잘 보게 되는 것이다. 초절정의 인기를 달리던 이들이 한방에 날아가버리는 것 그것이 남자 연예인들의 군문제라는 것이다.
문희준의 경우도 그렇다. 사실 그가 아이돌의 멤버로서 락을 하겠다고 했을때, 그를 향한 엄청난 까임은 정말 옆에서 지켜보기 민망할 정도였다. 하지만 문희준이 그 모든 비난들을 들으면서도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자 그를 향했던 그 엄청난 악플의 파도는 사라져버렸다.
사실 락과 군복무는 별개의 문제인데 말이다. 그만큼 군복무라는 것이 남자 연예인들에게 있어서 연예계 생명을 좌지우지할만한 문제이기에 당당하게 군대를 다녀오는 이들에게 더욱 큰 박수가 쏟아지게 되고, 도망치는 이들에게는 다시는 복귀하기 힘들 정도의 낙인이 찍혀버리는 것이다.
사실 남자 연예인들에게 있어서 다른 문제는 그리 그들을 넘어뜨리는 것이 없지만, 유독 군 문제만이 가장 위험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승호는 말 그대로 큰 산을 하나 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군복무를 하기 전부터 훈남으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개념발언을 하는 등의 칭찬받을 모습을 보였던 유승호였기에 그가 이제 군복무 전에 보여주었던 그 모습만 잘 유지해준다면, 그리고 정말 음주운전이나 어떤 이성적인 몹쓸짓을 하는 문제만 보이지 않는다면, 그는 앞으로도 완전체로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는 군복무를 마치고 나서 "2013년 3월 15일에 입대했는데 제대로 인사 못 드려 죄송하고 아쉬웠다. 전역할 때는 인사드리게 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다. 많은 걸 배우고 추억을 쌓았다. 앞으로의 일을 정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군대에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그 힘든 시간을 잘 버텨온 만큼 이제 더 남자다워지고 씩씩해진 모습으로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서 정말 박수받는 멋진 남자 연예인이 되기를 바란다. 제대 이후의 첫 작품이 될 영화 '조선마술사'도 잘 찍을 수 있기를~ 완전체의 귀환을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