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 1년간 면허취소 처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서 노홍철은 직접 불어서 혈중 알콜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채혈을 하는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고, 결국 그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혈중 알콜 농도는 0.105%였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벌금을 통상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내야하며, 운전면허는 1년간 취소처분이 된다고 합니다.
노홍철은 술을 마시게 된 것이 미국에서 온 형을 보러 갔는데 잠깐만 들렀다가 나올 생각으로 호텔 주변에 차를 대놓고 올라갔으나 자리가 길어져 제대로 주차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음주단속반에 걸리게 된 것이지요. 아마 오랜만에 형을 만난 것이라 들뜨고 또 술을 마시다보니 상황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노홍철처럼 음주운전으로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다른 연예인들은 어떨까요? 몇몇 연예인들의 혈중 알콜수치를 살펴보면, 우선 같은 무한도전 멤버였던 길성준은 혈중 알콜 농도 0.109%로 노홍철보다 약간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PM의 닉쿤의 경우 혈중 알콜 농도 0.056%로 노홍철의 절반정도 수준이었고, 유세윤이나 알렉스의 경우는 노홍철보다 한참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유세윤의 경우 0.118%, 알렉스는 0.134%나 나오기도 했습니다.
음주운전은 누구나 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특별히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의 경우에는 나름 '공인'이라는 관점을 적용하곤 하는데요. 그래서 더욱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보기에 좋지 않은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줄만한 사람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을 하면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일종의 도덕적인 문제로서 자숙의 시간을 가지는데요. 앞에서 언급했던 연예인들 중에도 무한도전의 멤버들인 길성준과 노홍철을 제외한 다른 연예인들은 모두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난 후에 이제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노홍철 또한 다시 연예계로 복귀하지 말라는 법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노홍철을 아무리 사랑하는 팬이라고 하더라도, 그가 충분한 자숙의 시간이 없이 등장하는 것을 주장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노홍철 또한 마찬가지지요. 다른 연예인들이 많이 그러했다고 해서, 남들 다하는 것으로 자신의 행동을 치부하지 말고, 정말 충분히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