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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손연재 금메달, 요정에서 여왕이 된 손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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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금메달, 요정에서 여왕이 된 손연재!

 

손연재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다. 그리고 그 금메달은 이제 아시아의 요정에서 아시아의 여왕이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자리였다. 손연재는 4종목 합계 71.699점으로 중국의 덩쒠웨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다.

 

사실 덩쒠웨의 경기를 보기 전에도 이미 손연재가 금메달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충분히 벌어진 점수차는 정말 크나큰 이변이 있지 않는한 좁혀질 수 없었고 손연재의 금메달이 기정사실이라고 단정할만했다.

 

물론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위기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위기는 바로 그녀가 볼을 가지고 연기를 할 때 볼을 놓치는 실수를 한번 범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미 이전의 3종목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마무리했던 그녀이기에 이 한번의 실수가 그리 메달 색깔에 큰 영향을 미칠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고, 예상대로 그녀는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다.

 

혹자는 이것이 대한민국에서 열린 경기였기에 손연재에게 유리하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력이 없으면 그 유리함도 아무 소용이 없다. 더구나 이번 손연재 선수의 경기는 굳이 대한민국이 아니라고 해도 충분히 금메달을 받을 만한 경기력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역적인 유리함은 별 소용이 없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리고 그러한 말은 결국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우리나라의 그 많은 선수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말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하겠다.)

 

아뭏튼 간에 그녀는 세계로 가는 그 길목인 아시안 게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또 다른 도약을 기대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다만 2년 후인 리우 올림픽에서 그녀가 금은동 중에 하나의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는 볼 부분에 있어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볼 부분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손연재 선수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볼을 놓치는 모습을 보이며 다시한번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함을 스스로 사람들에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그녀가 흘릴 땀방울이 금방울로 바뀌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훌륭하게 금메달을 목에 건 아시아의 여왕 손연재에게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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