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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문

<불꽃처럼 나비처럼> 기억에서 추억이 될 이름, 민자영 영화 리뷰를 쓰는데 있어서 가장 까다로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것에는 실화와 극화가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섞임은 관객인 저로서 완전히 냉정한 눈길로 바라보게 만들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넋을 잃고 이야기속으로 빠져 들어가도록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라는 질문은 영화 자체의 플롯을 뒤흔들게 만들고, 영화 자체만의 플롯을 따라가기에는 자꾸만 실제의 일과 비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에는 마음을 완전히 주기가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너무도 잘 알려진 이야기 '명성황후'에 대한 것입니다. 그녀가 국모가 되는 것이나, 그리 편하지 않았던 궁에서의 일들, 그리고 지금도 .. 더보기
'거북이 달린다' 지지리 궁상인 우리네 이야기 이미지 출처: 거북이 달린다 영화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씨네2000[제작]에 있습니다. [쇼박스(주)미디어 플렉스 (배급)] '거북이 달린다'를 봤습니다. 빠른 놈 위에 질긴 놈... 왠만하면 알고 있을 '토끼와 거북이'의 꾸준한 거북이, 그가 어떻게 토끼를 잡을 수 있었을까요? 근성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질기게 쫓아가고 질기게 쫓아가는 모습. 그런데 거북이 달린다에서 거북이는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과연 질기게 쫓아가고 질기게 쫓아가는 모습일까요? 네 맞습니다. 질기고 또 질기지요. 그런데 왠지 제 눈에는 그 거북이가 '지지리 궁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 생각해보니 '토끼와 거북이'의 거북이도 그렇습니다. 지지리 궁상인 거북이가 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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