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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불꽃처럼 나비처럼> 기억에서 추억이 될 이름, 민자영 영화 리뷰를 쓰는데 있어서 가장 까다로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것에는 실화와 극화가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섞임은 관객인 저로서 완전히 냉정한 눈길로 바라보게 만들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넋을 잃고 이야기속으로 빠져 들어가도록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라는 질문은 영화 자체의 플롯을 뒤흔들게 만들고, 영화 자체만의 플롯을 따라가기에는 자꾸만 실제의 일과 비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에는 마음을 완전히 주기가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너무도 잘 알려진 이야기 '명성황후'에 대한 것입니다. 그녀가 국모가 되는 것이나, 그리 편하지 않았던 궁에서의 일들, 그리고 지금도 .. 더보기
조니뎁의 조니뎁에 의한 조니엡을 위한 영화, 퍼블릭 에너미 영화 '퍼블릭 에너미'를 보고 왔습니다. 정말 이 영화를 보고나서 드는 생각은 그저 '조니뎁'이었습니다. 그의 공허하면서도 사람을 끌어당기는 그 눈빛, 미지의 그 얼굴 표정은 마치 '가위손'의 에드워드가 가졌던 그 슬픔의 눈빛을 생각나게 만들었고, '캐리비안의 해석'의 잭 스페로우처럼 소유하고 싶지만 도무지 소유할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매력적인 남자를 보여주더군요. 영화 '퍼블릭 에너미'는 미국 대공황시절 불황의 원인으로 지적받는 은행의 돈만 털며 시민적 영웅이지만, 경찰에게는 '공공의 적' 1위인 '존 딜린저'의 삶을 다룬 영화입니다. 은행강도면 나쁜 놈인데, 나쁜 놈이 시민들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는다라는 것도 독특한 것이었지만, 이것이 실화라는 것도 그리고 '조니 뎁'과 '크리스챤 베일'이라는 엄청.. 더보기
'트랜스포머2'에 있는 것과 없는 것, 각각 2가지를 뽑아보면서... 사진 출처: 트랜스포머 영화 /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이미지의 권리는 Dream work pictures와 paramount pictures에 있습니다. 개봉전부터 말 많았던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을 보고 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보았나? 궁금해서 영화를 보고와서 이 영화에 대한 평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정말 간단하더군요. "2시간30분이 금방 지나갔다.", "2시간 30분, 졸았다" 저는 뭐... 왠만하면 극장에서 자는 사람은 아니라서... 돈 줬으니 어떻게든 봐야죠... 졸지는 않았습니다만, 글쎄요... 후딱 지나가진 않더군요. 그냥 2시간 30분 짜리 영화였습니다. 원래 스토리 중심으로 리뷰를 작성해왔지만, 사실 이번 영화는 그렇게 할 것이 별.. 더보기
'거북이 달린다' 지지리 궁상인 우리네 이야기 이미지 출처: 거북이 달린다 영화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씨네2000[제작]에 있습니다. [쇼박스(주)미디어 플렉스 (배급)] '거북이 달린다'를 봤습니다. 빠른 놈 위에 질긴 놈... 왠만하면 알고 있을 '토끼와 거북이'의 꾸준한 거북이, 그가 어떻게 토끼를 잡을 수 있었을까요? 근성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질기게 쫓아가고 질기게 쫓아가는 모습. 그런데 거북이 달린다에서 거북이는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과연 질기게 쫓아가고 질기게 쫓아가는 모습일까요? 네 맞습니다. 질기고 또 질기지요. 그런데 왠지 제 눈에는 그 거북이가 '지지리 궁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 생각해보니 '토끼와 거북이'의 거북이도 그렇습니다. 지지리 궁상인 거북이가 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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