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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매고 세계로../Turkey

[터키여행] 배낭여행자 터키일주하기<12> 3200원으로 꿀맛같은 저녁식사-이스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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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소피아 성당의 이곳저곳을 열심히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두어시간이 훌쩍 넘어가버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점심으로 먹은 케밥으로는 도저히 견디기 힘들다고 뱃속이 난리를 치나 봅니다.
빨리 밥 먹으러 가야겠다는 일종의 사명감으로 나머지 구경을 마무리 해보려 합니다.


참 커다란 형체의 이것이 어디에 사용되는 물건이었을까요?
분명 물을 담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 같은데, 성당이었던 점을 생각한다면 성수가 담겨지는 그런 곳일까요?



아야 소피아 성당의 외관에는 이렇게 복원을 기다리는 수많은 유물품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너무도 거대해서 누구하나 들고갈 염두가 나지 않는 이 돌덩어리들...
한국으로 들고 가고 싶었지만... 비행기 삯이 상상을 초월할 것 같은 상황이라 포기했습니다.




거대한 아야소피아의 외형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왠지 큰 괴물을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거대한 탱크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렇게 아야소피아에 대한 구경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20리라라는 입장료가 있지만.. 그래도 적지않게 볼거리가 많이 있는 장소였습니다.
이스탄불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려볼만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는데... 금강산을 먼저 보았으니 밥은 반드시 따라와야 하겠죠?
주린 배를 움켜쥐고 케밥이 아닌 터키의 음식을 먹어보려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케밥 외에는 용기가 나지 않은 상황에...

이슬람 국가에서 가장 무난한 음식이 치킨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치킨 요리를 시켜봅니다.
물론 손짓발짓 사용해서 말이지요.



가격은 4리라. 제가 여행할때 대충 1리라에 800원 정도 했으니 3200원으로 맛보는 저녁식사가 되겠습니다.
메뉴는 감자에 샐러드 그리고 닭~ 정말 단순하기도 했지만...
꿀맛이었던 것은 정말 맛있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배고픔 때문이었을까요?

여행지에서 먹는 밥은 언제나 맛있습니다. 아마 배고픔이 큰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무한리필이 가능한 에크멬 빵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터키의 식당에서 음식을 드실 때는 이 빵이 언제든지 함께 하고 있기에~
배고플 일은 없습니다.



둘이 합쳐 8리라로 해결된 만찬~
아무래도 이 식사가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있었던 것은~
여행이 주는 즐거움과
누군가와 함께라는 행복함,
시장함이 만들어낸 최고의 맛이
기존의 맛과 잘 어울려진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동서양이 함께 하는 터키~ 그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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