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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매고 세계로../Turkey

[터키여행] 배낭여행자 터키일주하기<3> 그랜드바자르에는 무엇을 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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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서 가장 큰 시장, '그랜드 바자르'.. 여행지에 가면 꼭 그 나라 시장을 가보라고 했던가?
이들의 사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는 바로 시장인 것 같다.
환전을 하기 위해서 찾은 그랜드바자르이지만, 그래도 시장구경은 톡톡히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그랜드 바자르 안에 올드 바자르... 그랜드바자르는 상당한 규모라 돌아다니는데 시간이 걸린다.  
크기가 6만평... 5천개의 상점들... 걸어서 둘러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라고 하니... 대단한 규모다.



여행지에서 항상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기념품...
무엇을 사가야 하나? 고민이 든다. 수피댄스를 추는 꼬마 이슬람인이 눈에 들어온다.



이슬람 국가를 여행하다보면, 이런 문양을 참 많이 보게 된다.
그들의 집 안에도, 모스크에도...

욕실 타일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 아랍어는 정말 많이봤지만 구분한다는게 신기하다.
나는 고작 숫자만 구분할 수 있는 단계...





중동국가를 여행하면서 드는 생각이 하나 있다.
왜 그렇게 여인들의 노출을 극도로 삼가는 그들이... 무희들의 복장만큼은 거의 비키니 수준일까?



그랜드 바자르를 돌아다니다보면 정말 많이 만나는게 바로 차와 보석이다.
정말 화려하게 장식된 보석가게를 지날 때마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나 저기에서 한 움큼만 가져갈 수 있게 해주면 안 되나? 많은데..."

개콘 행복전도사에게 딱 소재로 쓰이기 좋은 말이다.



그 보석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다름아닌 금팔찌...
모 여행프로그램에서 이 금팔찌 제작과정을 보았는데...

금실을 뽑아내서 하나하나 손으로 천짜듯이 짜서 만든다.
그러니 원재료도 엄청나게 비싸지만, 그것을 만드는 과정도 엄청난 과정이라는 것...

그래서일까? 꼭 하나 가지고 싶었다. 그러나 가격은 상상할 수 없는 가격...



그저 멍하게 군침만 흘리며 구경한다. 아마 저거 하나 사가지고 한국에 가서 마님께 드리면...
얼굴이 어떻게 될까?





그렇게 열심히 아이쇼핑만 하면서, 환전소를 찾아다녔다.



드디어 하나 둘 눈 앞에 나타나는 환전소들... 그러나 환전소가 보이니 무턱대고 들어가서는 절대 금물이다.

여행tip) 환전을 할 때, 환전소마다 환율이 다르다는 것은 기본으로 기억해둬야 한다.
물론 아주 조금의 차이일지 모르지만... 큰 돈을 바꿀경우에는 엄청난 금액을 거저 얻은 기분이 들것이다.
그래서 사람 욕심이라는게... 괜찮은 환율의 환전소를 봐도 더 나은 곳이 있겠지 하며 발품을 팔게 되나보다.



결국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더 이상 이보다 높을 수는 없겠다" 하는 곳에서
환전을 시도... 뭉텅이로 전해지는 돈을 받아들며... 왜 내가 여행자수표를 안 가지고 있을까? 하는 후회가 든다.

하지만 터키 동부지역까지 갈 상황이기에 현지돈이 더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돈을 안 주머니에 넣으면서 눈치를 두리번 두리번 살핀다.

아마 소매치기에게 내 모습은 일등급 한우 정도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다.
환전까지 마친 지금, 뱃속에서는 난리가 났다.

터키, 현지의 케밥은 어떨까? 기대감이 넘쳤다. 그랜드 바자르 근처의 작은 케밥집에 들어간다.

근데 눈에 보이는 고추가 이상하게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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