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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담배연기로부터 자유로움을 얻을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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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담배를 피지 않는다.
아니 체질적으로 담배냄새만으로도 머리가 쪼개질듯이 아프기에 담배연기 맡는 것 조차 고역이기도 하다.
그래서 흡연자들에게는 솔직히 미안한 감이지만,
금연구역으로 정부가 이곳저곳을 지정해주는 것에 대해서 은근히 고맙기까지 하다.

뭐 나름 논리도 있다.
흡연가들이야 자신들이 좋아서 피는 것이지만,
비흡연가인 필자가 좋아하지도 않는 담배연기에 괴로움을 당하는 것은 억울한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가는 바이다.
사람들은 조금씩 무엇인가에 중독되어 있지 않은가?
물론 '중독'이라는 말은 얼핏보면 섬찟한 단어이기는 하다.
그냥 '경향'정도로 가볍게 풀어서 말해도 될 듯 하기도 하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알아서 들으시길 바랄뿐...

담배를 피는 이들의 심정, 뭐 비흡연자가 완벽하게 안다라고 하면,
애도 못 낳는 남자가 애를 낳는 여인네의 고통을 안다고 말하는 것만큼 우스운 일일 것 같다.
그래도 군대에서 주어지는 짧은 5분간의 휴식 시간에 담배 한 모금 피워대는 고참들과 동기, 후임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쩌면 정말 짧은 시간안에 자유함을 느낄 수 있는 수단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일까? 왠만하면 담배연기를 참고 넘어가려고 한다. 머리가 쪼개질듯이 아파도 말이다.
뭐~ 애초에 가까이 하지 않으니 자리를 피하면 그만 아니겠는가?



 

그런데 개인적으로 제발 이곳만큼은 안 피워줄 순 없나? 하는 바램을 갖게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역...
지하철 역내는 확실히 금연구역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담배를 꼬나무는(여기서 만큼은 이렇게 표현대도 괜찮을 듯) 분들이 가끔 있다.
솔직히 환장할 듯 하다. 전철 안에서 안 피워줘서 고맙다고 생각하면 나아질런지...

기차 역은 규정이 어떤지 모르겠다.
그나마 야외니까 괜찮을꺼라 생각할지 몰라도...
연기는 직방으로 바람을 타고 날아온다. 결국 바람이 바뀌던지, 아니면 그 사람보다 앞선 곳에 서 있어야 한다.
그런데 대게 한쪽 구석에서 피기 때문에, 연기를 피하려면 그 구석까지 걸어가지 않는 한 무리다.





담배를 피면 도대체 얼마나 핀다고 그럴까? 생각될지 모르겠다.
한번은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노인분들께서 철로로 내려가서 열심히 쓰레기를 줍고 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꽁초였다. 은근 많은 꽁초들이 버려져 있었던 것이다.





뭐~ 별 것 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꼬마 아이들이나 학생들도 많이 이용하는 전철, 기차, 버스 정류소 같은 곳에서는...
제발 담배 좀 안 피워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법이 규정하고 자시고를 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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