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으로 떠난 단풍여행] 가을이 되면, 평소에 여행을 가지 않는 이들도 하나둘씩, 어디론가 떠나는 곳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여행이라는 것이 더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라서 그런지 그 숫자는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가을에 한번쯤은 꼭 가보게 되는 '단풍여행' 그것이 가을에 맞이하는 여행의 극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올해 봄 즈음에 일본에 다녀온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벚꽃놀이를 즐기는 일본인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 모습은 정말 우리네 벚꽃놀이와는 확연히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진정 그들에게 벚꽃놀이는 축제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저는 우리의 단풍놀이가 생각이 나더군요.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깊이 들어온 놀이 중에 하나가 가을에 떠나는 단풍놀이가 아닌가?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해보았습니다.^^;;

사실 이번 단풍놀이를 설악산으로 꼭 떠나보고 싶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그냥 가까운 곳이라도 가자하는 마음에 무작정 아무 정보도 없이 '북한산'을 찾았습니다. 그래도 유명한 산인데, 이곳의 단풍은 어떤가?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발걸음이었지요.

저랑 같이 북한산 단풍여행을 떠나보아요^-^*




계곡과 바위 산, 그리고 단풍이 아름답게 어울러진 모습, 그것이 제가 본 북한산의 인상이었습니다. 벌거벗은 듯 하면서도 가득채워진 그 모습은 보기에 너무 아름답더군요.




조금 이른 때에 가서 그런지, 아직 단풍이 가득차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곳저곳 아름답게 산들이 물들어 가고 있더군요. 저 붉은 빛이 타올라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계곡을 보호하기 위해서 막아놓은 창살 너머로 보이는 단풍은 마치 산에 불이 난 듯한 독특한 느낌을 전해주더군요.^-^




비봉, 사모바위, 삼천사, 부왕동암문, 문수봉~ 사실 북한산도 대한민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또 즐겨찾는 그런 산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 돌아보고 싶네요^-^




이미 제 머리 위에는 온통 단풍으로 물들어 있더군요. 너무나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저 색깔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이 바로 이 사진입니다. 나무가지들 너머 화려하게 불타고 있는 저 단풍들은 마치 감추려하지만 감춰지지 않는 아름다운 美와 같아 보입니다.








단풍이 너무 아름답게 제 머리 위에 펼쳐져 있군요. 눈을 너무도 강렬하게 잡아 끄는 단풍속에 빠져봅니다.




지나가는 등산객들을 향해서 흘러내리는 자연의 혜택은 그 자체로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목을 적시고 나면 속이 편안해집니다.




저 멀리 보이는 웅장한 북한산의 바위와 단풍, 그리고 절의 모습까지 어울려져 있는 이 광경은 북한산으로 단풍놀이를 가도 충분히 매력적인 광경을 보여줄 수 있다는 증거가 될 것 같습니다. ^-^




조용한 운치를 느끼게 만들어주는 사진입니다.




계곡 위에는 돌탑들이 쌓아 올려져 있군요. 이것도 하나의 독특한 볼거리가 될 것 같군요.




강렬하게 햇빛이 내려오면서, 북한산의 단풍을 멋지게 비춰줍니다. 빛을 받은 단풍은 그 모습을 더 화려하게 보내주네요.




돌담 옆으로 가지를 뻗고 있는 단풍의 모습을 보면서, 생명력의 신비를 느끼게 됩니다.




이런 풍경은 마치 중국의 어딘가에 온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되네요^-^




이런 단풍들을 바라보면서, 역시 이런 맛에 단풍여행을 떠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설악산에 가도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겠지만, 굳이 그런 명소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자연히 가득한 곳은 그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던가요? 멋진 자연을 보지만, 그것만으로는 역시 안 되나 봅니다. 배도 채워줘야 할 것 같아요^-^ 맛있게 좋은 풍경속에서 식사를 해봅니다. 깨끗하게 먹고 내려왔지요. 참고로 제가 만들었어요. ㅋㅋ

이제 슬슬 내려가는 길, 하지만 그 길 마저도 행복했던 것은 멋진 풍경이 함께 해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떠신가요? 재밌게 보셨나요? 29일이 만추라고 합니다. 가을이 떠나고 겨울이 오기전에 이 가을을 만끽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가을명소를 이곳저곳 뽑아서 찾아다닐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가면 좋은 것이지만, 집에서 가장 가까운 아무 산이라도 가보세요. 분명 멋진 단풍이 그 빛을 뽐내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눈에 멋지게 보인다면 그것이 바로 단풍명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이번 주말 언넝 출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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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 북한산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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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가 하고픈 이야기 끝없는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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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10.30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 있을때 자주 간 산이 북한산인데 다 눈에 선하네요...
    단풍 한창이겠네요.
    비봉, 문수봉 다람쥐(?)처럼 타고 다녔는데..

  2. Favicon of http://www.cyword.com/eyesis79 BlogIcon 햄톨대장군 2009.10.30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북한산 가려다가 등산에 자신이 없어서..ㅋㅋ 다른 곳으로 가요.
    사진 구경 잘하고 갑니당 ㅋ

  3. Favicon of https://bjcecil.tistory.com BlogIcon 베짱이세실 2009.10.31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라마님 남자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도시락 사진을 보고 여자분이실까? 갸웃갸웃.
    역시 가을엔 산이에요.
    도시락에 있는 떡볶이 보고 침이 꼴딱꼴딱.

  4. Favicon of http://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09.11.03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산 구경 잘 했습니다.
    서울의 대표산이자, 명산이 북한산은 그 명성은 익히 접했지만,
    여즉 한번도 오른 적이 업는데, 파라마 님 땜시 구경 잘 했네요.

    그렇습니다.
    단풍놀이 멀리 갈 필요가 없지요.
    가까운 산에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가서
    자연에 묻혀 있다가 오는 것이 제격이지요.

    우리가 발아래 보석을 잘 보지 못하듯
    진면목은 가까운 곳에 있지 않겠습니까?

    저도 대구의 앞산 단풍구경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대구 앞산이 서울의 북한산과 비슷한 느낌의 산인 듯하네요.

    하여간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