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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6차 촛불집회 청와대 100m앞 행진 첫 허용. 감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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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청와대 100m앞 행진 첫 허용을 했다. 사진:ytn

 

6차 촛불집회가 열린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촛불집회에 세계언론들마저 주목하고 있다. 특별히 지금까지의 촛불집회를 보면 예전의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던 그런 집회와는 다르다. 어떤 의원이 말하지 않았던가?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고.

 

그만큼 연약해보이는 촛불이지만 오히려 그 연약해보이는 촛불들이 더 고요하게 평화롭고 수준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비폭력을 주장하고 여기에 쓰레기를 깨끗하게 수거하고 자발적으로 누구라도 칭찬할만한 그런 촛불집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 연예인이 말한 것처럼 정치는 3류, 국민은 1류라는 말이 생각이 나게 된다.

 

 

이렇게나 수준이 높은 국민들이었는데 이런 국민들을 향해 개 돼지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모습까지 있었으니 이 얼마나 억울하고 말이 안되는 일이었던지. 6차 촛불집회는 전국 곳곳에서 열리게 된다. 광화문만이 아니라 우리는 또 전국에서 모인 촛불들의 행진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특별히 새누리당사 앞에서도 집회가 열린다고 한다. 말 그대로 현재 탄핵으로 수순을 밟은 지금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해서 제대로 민심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6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날에는 청와대 100m앞 행진이 첫 허용이 되기도 한 날이다. 법적으로는 청와대 100m까지 행진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말 그대로 마지노선. 그끝까지 왔다는 것이다. 처음에 촛불집회가 시작될때만 해도 청와대쪽으로의 행진은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경찰은 늘 그래왔듯이 광화문까지만 그 선을 긋는 모습이었다. 분명히 법은 청와대 100m앞까지 갈수 있게 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법원이 점차 그 문을 열어주었다. 조금씩 조금씩 촛불집회의 횟수가 늘어날수록 그 거리는 점차 더 가까워졌다. 지난 주에는 청와대 200m앞에서 박근혜대통령을 향해서 촛불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질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100m다.

 

 

 

그동안 법원이 계속해서 촛불들에게 청와대로 가는 길목을 열어주었던 이유는 단순하다.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성숙한 모습 때문이었다. 그 성숙함이 드디어 이전에는 없었던 청와대 앞 100m 첫 허용이라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보여주는 성숙함. 자신의 뜻을 표출함에 있어서 젠틀한 그 모습이 만들어낸 성과다. 감격스러울수밖에 없다. 이게 대한민국 국민들의 수준이다.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며 초라한 존재처럼 보고, 개 돼지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하며 국민들의 수준을 낮추려고 해도 국민들의 수준은 여전히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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