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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종영 공항가는 길, 시청률 10%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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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공항가는 길, 시청률 10%의 벽

 

공항가는 길이 종영을 했다. 물론 공항가는 길만 끝을 맺은게 아니었다. 다른 지상파 방송2사들의 드라마들도 같은 날에 종영한 것. 질투의 화신과 쇼핑왕 루이다. 아무래도 다음 주에 서로간에 선점을 하려는 싸움이 꽤나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서로 같은 시기에 종영을 했고, 시청률에 있어서도 어느 한곳이 다른 곳에 압도적이었다고 말하기는 애매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비슷한 시청률이기는 하지만 공항가는 길은 결국 꼴찌로 시청률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뭐 방금말한것처럼 그리 큰 시청률 차이가 있었던 것이 아니었기에 꼴찌라고 해도 부끄러운 수준이라 말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시청률 10%를 넘기지 못하고 마무리 된 것이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이라 하겠다.

 

 

어쨌든 공항가는 길은 종영이 되었지만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었다. 사실 공항가는 길은 엄연히 말해서 불륜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그래서 불륜미화라는 꼬리표는 절대로 뗄수 없는 부분이라 하겠다. 이건 공항가는 길이 분명히 감수하고 짊어져가야할 짐이라고 보여진다. 심지어 종영을 한 상황에서도 말이다. 하지만 그런 안 좋은 소재를 가지고도 좋은 평을 만들어내는 드라마라는 점은 공항가는 길이 가지는 힘이라 하겠다.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나 공감이 가게 만드는 스토리라는 점이 그런 부분이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다시 한번 처음 만난 곳에서 다시 만나며 마무리를 짓는 것. 그렇게 결말을 맺어버리는 것도 참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건드릴 부분이라 하겠다.

 

공항가는 길은 모든 부분이 칭찬을 받는다. 영상, 연기, 음악 등. 그래서인지 결국 소재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게 되긴 한다. 어쩌면 시청률 10%는 그래서 생긴 벽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물론 다른 드라마들도 모두 유사한 시청률을 보여주며 종영이 되었기에 어느 한쪽에 쏠릴수는 없었지만,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10%를 넘지 못한 마무리가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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