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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말하는대로 최서윤, 시선을 사로잡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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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최서윤, 시선을 사로잡은 이유는?

 

말하는대로에 최서윤이라는 사람이 나왔다. 수저게임창시자이자 월간 잉여의 편집장이라고 하는 최서윤은 말하는대로에서 가장 독특한 버스킹을 한 사람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독특했다. 그녀는 누구나 흑역사가 하나씩은 있을것이라고 말을 하면서 흑역사가 없는 사람은 정말 복되다는 말로 운을 떼며 자신의 흑역사에 대해서 들려주기도 했다.

 

거침이 없이 말을 하는 최서윤의 말로하는 버스킹을 보고 있으면 참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여기에 정말 필요한 이야기를 제대로 짚어주는 모습이 있었음을 보게 된다. 그녀는 TV속의 모습이 우리 시대의 표준처럼 보여지는 상황을 냉정하게 짚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말하는대로에서 최서윤의 그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TV라는 것이 우리에게 어느 새 하나의 기준이 되어주는, 많은 사람들이 보다보니 마치 이 정도는 해야 남에게 뒤쳐지지 않는다라는 느낌을 줄만한 그런 모습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최서윤은 이러한 세상이 말하는 표준으로 인해서 자기 연민에 빠지게 되는 모습이 존재한다면서 자기연민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된게 네티즌의 시간이었다고 말을 해주었다.

 

바로 네티즌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또 다른 시각과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말하는대로에서 최서윤이 하는 이야기에는 소위 채팅언어라고 말할 수 있을 그런 표현들이 나오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말을 재미있게 하는 모습으로 주목하게 만드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더 확 와닿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 그리고 여기에 실제적으로 살펴보면 불편할수도 있는 것이 행복으로 포장될 수도 있는 현상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주목하게 만드는 힘이 최서윤에게 있었다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그런 모습에 대해서 하하는 최서윤의 버스킹을 보면서 네티즌계의 체 게바라라는 말을 꺼낼 정도. 하지만 그런 거침없는 최서윤의 버스킹에는 중요한 핵심을 찌르는 부분들이 있었다.

 

우리사회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오지랖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최서윤의 이야기가 그러했다. 독특한 시선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 부분이었는데, 아이를 낳는 것이나 결혼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이것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 그런 사회에서 강요만 하는 모습이 될 수 있음을 짚어주었던 것이다.

 

사실 많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기는 해도 많이 낳는 것에는 우려를 표하는 모습들이 있다. 그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기에 물질적으로 어려움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말하는대로에서 최서윤은 어찌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것을 통해서 공동체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로 바라보게 만드는 모습이 있었고 이러한 부분을 유희열이 칭찬하는 모습도 존재했었다.

 

기존의 말하는대로에 나온 버스킹 참가자들이 단순히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 함에 대한 강박증이 보이기도 했다면, 최서윤은 말하는대로에서 참 자연스러우면서 일상속에서 우리 삶의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바라보게 만드는 그런 버스킹의 시간이었다. 독특한 표현과 그 안에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게 만드는 최서윤의 버스킹 주목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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