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재결합 14년만, 듣던 중 반가운 소리! 부정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SES 재결합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민국 1세대 아이돌 중 여성그룹하면 단연코 떠오르는 게 ses와 핑클! 더구나 ses가 핑클보다 우선했으니 말 그대로 걸그룹의 조상이 돌아오는 거라 하겠다. 하지만 걸그룹 조상이라는 말이 너무 올드해보여도 ses 멤버들은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이 아니던가?
바다 유진 슈 모두 두 말할것 없이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이다. 그러니 이들을 올드하다 취급하긴 너무 건방진 이야기 같다. 어쨌거나 ses 재결합소식이 들려왔다.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면서 뜻 깊은 시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는 바다의 sns이야기가 바로 이들의 재결합이었다.
앞서 무한도전 토토가에서 비록 유진이 빠진 ses이었지만, 정말 오래간만에 돌아온 그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때 전해준 감동은 상당했다. 그런데 이제는 유진까지 합세해서 완전한 SES 재결합을 보여줄것이니 팬들로서는 엄청나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다. 물론 필자 또한 이들이 다시 뭉쳐서 돌아오는 것을 본다는 것에 기대가 되고 말이다.
그런데 SES 재결합소식에 대해서 일부 네티즌들의 안 좋은 평들을 보게 된다. SES 재결합을 한다고 해서 이들이 무엇을 할 수 있겠냐는 식의 이야기 말이다. 오히려 돌아오는게 안 좋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말이다. 하지만 그게 다 맞는 말일지는 의심이 든다.
앞서 ses만이 아니라 젝스키스나 god나 대한민국 1세대 내지는 1.5세대 아이돌이 돌아왔을때 그런 소리는 솔직히 보질 못했다. 어린 남자아이돌팀들이 있는데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는 식의 이야기는 본적이 없다. (물론 그런 소리가 있었을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못봤다.)
하지만 그들은 돌아와서 자신들의 활동을 잘하고 있다. 그렇다면 ses 또한 못하란 법이 있을까? 더구나 ses는 지난 노래들만 봐도 상당히 히트곡들이 많다. 다 좋은 노래들이다.
사실 가수는 노래로 말하는 법이다. 솔직히 요즘에 나온 아이돌들의 노래들이 ses의 노래들보다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곡이 몇곡이나 있을까 의문이 든다. 방송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젝스키스처럼 콘서트를 여는 등 충분히 그들의 노래를 즐길 수 있게 만드는 힘이 ses에 있다고 보여진다. 신곡이 나오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물론 요즘 활발한 활동을 하는 아이돌들처럼 춤을 추거나 하지는 못할지 몰라도 ses에는 최종병기(?) 바다가 있지 않은가? 가창력만으로도 충분히 노래의 매력을 살려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ses의 파워는 추억이라는 부분과 합쳐져서 더 커졌다고 보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