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정진운 갈린 호불호. 춤신춤왕 정진운을 향한 다른 반응.
이번주 라디오스타는 정진운 조현아 기안84 박태준이 나왔다. 그런데 사람들의 시각이 확실히 서로 다르구나 하는 것을 라디오스타 출연한 정진운에 대한 반응을 보고 느끼게 된다. 정진운은 음악의 신을 통해서 춤신춤왕이 되어버린 인물. 그 이후에도 정진운은 가요프로그램에서 춤신춤왕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당연히 라디오스타는 핫한 부분을 쏙 빼먹는(?) 프로그램인지라 정진운은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춤을 보여주기도 했다. mc들이 던져주는 질문에 대해서 정말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댄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직접 동작으로 보여주기도 하면서 나름 춤신춤왕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라디오스타 정진운의 모습들이 불편한 사람도 있었나보다. 방송이 끝나고 난 후에 라디오스타에 대한 피드백을 보면 사람들이 정진운의 흥을 두고 지적을 하는 소리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라디오스타에서 정진운 흥을 불편해하는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었다. 그의 모습을 보고 재밌어한 사람들도 있었다. 나또한 마찬가지.
괜찮았는데 이게 왜 이렇게 극과 극의 반응이 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니 한가지 답이 나왔다. 정진운이 재미있다고 이야기한 사람들의 주로 공통적으로 말했던 부분이 바로 음악의 신.
음악의 신은 페이크다큐 아니던가? 사실인것처럼 행동은 하지만 실상은 그냥 꽁트인 것. 그런데 정진운이 춤신춤왕이라는 캐릭터를 가지게 된 것도 사실 이 페이크다큐인 음악의 신을 통해서 얻은 상황이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라디오스타 mc들이 요구를 하니 정진운은 말 그대로 딱 그 음악의 신 캐릭터로 답을 해준 상황인 것이다.
댄스에 대해서도 되게 긍지가 있어보이는 모습으로 행동을 하고 또 흥이 넘치는 흥진운의 모습을 보여준 것도 그러하다.
음악의 신의 정진운과 연관해서 이번 라디오스타의 정진운을 생각해보면 나름 연결되는 맛이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순간들이었다. 여기에 그간 2am이라는 그룹을 해오면서 너무나도 얌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정진운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끼를 발산하는 모습이 있었던 상황이다.
그런데 이게 어떤 이들에게는 너무 뜬금없이 행동하는 모습처럼 보여질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한다. 하지만 사실 이번 라디오스타에서 그렇게 방송을 살릴만한 인물이 없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나마 정진운이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그러하다.
라디오스타에 나온 조현아도 그러했고 기안84나 박태준도 그리 큰 활약을 하고 갔다는 생각이 들진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나마 정진운이 활개치고 다니는 모습이 있어서 그나마 이번 주 라디오스타 분량이 확보가 되지 않았나 싶다. 물론 나와 다르게 본 사람들도 많겠지만 말이다. 결국 시청자의 호불호 차이라고 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