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김신영, 토르 부럽지 않은 그녀의 뿅망치 스킬. 아는형님 전현무 김신영
아는 형님에 김신영 전현무가 나왔다. 그동안 아는 형님의 신선한(?)게스트에 비하면 조금은 많이 본 실루엣으로 실망할 수 있을 이들에게조차 실망이 아닌 웃음을 주기에 충분한 게스트들이 바로 김신영 전현무.
특별히 김신영은 정말 날아다녔다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넘치는 예능감을 보여주었다. 처음에 가짜 중국어 모사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이수근과 함께 꽁트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줄때부터 김신영의 활약은 예고가 된 상황.
아는 형님의 고정 코너인 문제를 맞추고 틀리면 뿅망치로 때리는 부분에 있어서도 김신영은 지금까지 그 누구도 하지 못한 뿅망치로도 웃음을 주는 경지에 이르렀다. 사실 그동안 아는 형님에서 나를 맞춰봐코너는 게스트의 정말 맞추기 힘든 문제에 여러 무리수가 섞인 대답을 던지면서 웃음을 만들어내는 것이 일종의 룰이 되어버린 상황.
여기에 뿅망치는 게스트의 분을 풀어주는 수단이었다. 그동안 나온 게스트들은 웃음을 위해 던진 무리수 섞인 답에 분을 못이겨 아는형님 멤버들을 때리는 용도로만 사용이 된 상황.
하지만 아는형님에 나온 김신영은 이 뿅망치로도 웃음을 주는 모습이었다. 골프처럼 치면서 강호동의 모자만 깔끔하게 날려버리는 모습부터 시작해서 흡사 창을 든 기사처럼 돌진하며 아는 형님 멤버들을 공격(?)하는 모습에 여기에 뒤로 돌아오면서 또 다시 뿅망치로 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분량을 쫙쫙 뽑아냈던 것.
이렇게 뿅망치로도 웃음을 뽑아내니 당연히 멘트에 있어서도 김신영이 밀릴 것 없었다. 왠만하게 아는형님 멤버들이 던지는 멘트들을 다 받아서 살려낼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런 김신영의 넘치는 꽁트가 오히려 너무 강하다보니 멤버들의 활약이 빛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다.
바로 인사이드부분이다. 아는 형님의 인기를 확 끌어올려주었던 코너인 인사이드코너는 요즘 몇주째 이어지지 못했던 상황. 아마 그동안 나온 게스트들의 예능능력이 좀 부족했기에 방송에 나오지 못한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꽁트에 전혀 밀림이 없는 김신영이 나오면서 오히려 모든 과정들이 김신영이 다 이끌고가는 상황이 되자 너무나도 이야기가 일방적으로 끌려가면서 과장된 상황이 나오질 못하는 아쉬운 부분은 존재했다.
꽁트를 게스트가 너무 잘해서 균형이 안맞는 상황이 발생할 줄은 누가 알았을까? 어쨌거나 아는 형님에 나온 김신영은 그 전쟁터(?)에서도 당당하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으니 역시 김신영 그녀는 믿고보는 개그우먼이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