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으로 말하다

[파라마'사진으로 말하다 #1] "수고하셨습니다."

반응형
[파라마'사진으로 말하다 #1] "수고하셨습니다."

문뜩 바라본 하늘, 어둑해지는 상황속에서 달 하나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무심코 너무도 아름다워보여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꺼내 들어 셔터를 눌러본다. 
 


 
오늘 하루도 치열하게 살아갔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하듯 달빛은 아름답게 그 모습을 보여준다.
다들 그날 저녁 뉴스를 보고, 연속극을 보고 난뒤 잠이 들겠지?




그렇게 하루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돌아가는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바라보며,
하루를 더 산다는 것이 기회이며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 손을 붙잡은 채 할아버지와 인사를 나누고 있는 아이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낮에는 할아버지와 함께 있나보다.

"아스 두기!"
아기가 할아버지를 향해 말한다.
"아스 두기!"


무슨 말일까? 이내 그 궁금증은 풀린다.


"그래~ 할아버지가 내일 아이스크림 두개 사줄께~!"
그렇구나... 그런 뜻이었구나...

아장아장 엄마 손을 잡고 걸어가는 아이를 보며, 왠지 모를 행복을 느낀다.
하루의 일과를 다 끝내고 평온한 밤 시간을 보낼 이들...




지친 하루였지만 그래도 주어지는 꿀맛같은 휴식의 시간이 있기에 그 힘으로 살아갈 수 있나보다.

이 글 읽는 분들도 모두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