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 없이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복면가왕 음악대장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모두가 예상하는 하현우였고 하현우가 그동안 복면가왕을 새롭게 도약시켜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 때문인지 몰라도 그가 가면을 벗은 후의 이야기들은 이전에 가면을 벗었던 복면가왕들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방송시간이 할당된 느낌이었다.
그게 이해될 수 밖에 없다. 분명히 복면가왕 음악대장은 이 프로그램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가왕의 자리에 오른 이들이 3-4연승만 하더라도 이제 그만 물러나야 할 때가 되었다는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왔었다.
그러나 복면가왕 음악대장의 경우는 비록 이번에 10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9연승을 차지한 상황에서도 그의 하차에 대해서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최초로 질리지 않는 가수가 나와서 좋은 노래를 더 불러주기를 바라는 복면가왕이 된 것이다.
그렇기에 복면가왕 음악대장이 자리를 내려놓는 이것이 어찌보면 불안해보이기도 한다. 그동안 너무나도 잘해왔던 복면가왕 음악대장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특별히 같은 시간대에 sbs에서 판타스틱 듀오를 방송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처럼 이선희가 터줏대감이 되어 자리를 잡고 있는 현실이다. 음악 예능은 누가 뭐라고 해도 노래를 잘부르는 사람이 있는 쪽으로 시선이 쏠리는 것이 당연한 모습.
그래도 그동안은 복면가왕 음악대장이 20주에 걸친 장기간의 집권(?)을 해왔기에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복면가왕에 몰리게 되었지만, 이제 복면가왕 음악대장이 떠나게 되면 그 사람들의 시선이 복면가왕이 아닌 판타스틱 듀오로 몰리게 될지 누가 아는가?
실제로 복면가왕 음악대장이 떠나고 나면 복면가왕을 안볼거라고 말을 하는 네티즌들도 있으니 말이다. 복면가왕 음악대장의 뒤를 이어서 새로운 가왕의 자리에 앉은 복면가왕 하면된다. 그가 음악대장의 빈자리를 잘 메꿔서 그 왕좌가 빛날 수 있도록 할지에는 많은 부담감이 달려있다고 보여진다.
난 자리인 복면가왕 음악대장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책임을 져야하고, 또한 같은 방송시간대에 또 다른 음악예능에 대한 부담도 있을테니 말이다. 당장 다음주부터 시청률을 살펴보게 되면 복면가왕 음악대장 없이 잘할 수 있는지가 나오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