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동해,서해,남해 중 어느바다를 여러분은 좋아하시나요? 저는 아무래도 '남해'만한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서해나 동해를 즐겨가시는 분들은 기분 나쁘실지 모르지만, 저 나름의 판단으로는 남해가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요하는 건 아니니 너무 기분 나빠하진 말아주시구요!

시간을 내서 남해를 한번 다녀왔습니다. 배 위에서 남해를 바라보며 왠지 아무런 장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뛰어들고 싶어지더군요. 수영도 잘 못하는데 말입니다. 마치 로렐라이 언덕의 전설처럼 저도 무의식 중에 바다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느라 힘들었습니다.

  사진을 찍었는데, 카메라 랜즈에 무엇이 붙었는지 닦여지지 않네요. 먼지가 기계 안으로 들어가버렸나 봅니다. 서비스센터에 가져가야 할런지... 





















남해의 바다는 마치 지중해에서 보았던 그 빛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햇살에 비춰 찬란하게 에메랄드 빛을 뽑아내는 저 바다를 바라보면, 왠지 모르게 이곳 남해에 내려와 살고 싶어진다는 마음이 가득해집니다.












소록도와 연결되어 있는 다리는 이제 '거금도'라는 곳과도 연결을 꾀하고 있습니다. 저곳이 연결되면 섬 마을 사람들은 더 많은 손님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도시인들은 더 아름다운 자연을 그리워만 하지 않고 찾아볼 수 있겠지요. 바다 위에 다리를 세운다는 것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서 그런 일이 가능하게 되었는지... 정말 사람들의 능력이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것이 소록도를 잇는 다리, 예전에 나병환자들이 기거했던 곳, 그리 육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기에 현재 그곳을 바라보며 그 옛날 가족들과 떨어져 저곳으로 쓸쓸하게 들어갔을 그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파옵니다. 한번 들어가면 다신 나오지 못할 곳으로 여겨졌을 저 소록도... 그 슬픈 사연을 아는지 바다는 계속 찬란한 빛을 뿜어낼 뿐입니다.

























여러 배들이 이 바다를 가로질러 가고 있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생활의 터전이며, 어떤 이에게는 꿈이 머물 곳... 각자의 상황 속에서 바다는 다른 얼굴로 그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배들을 보니 왠지 모르게 나도 배 한척 가지고 바다를 누벼보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험한 바다는 생각도 못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생각으로 말입니다.



너무도 찬란해서 혼자만 간직하고 싶어지는 그런 바다...






















바다 그리고 배들... 왠지 모르게 그리스의 파트라스 항구가 생각이 납니다. (2009/05/31 - [3. 짧은 여행이야기] -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그리스 파트라스 항구!) 바다도 배도... 별 차이를 느낄 수 없는 곳이군요. 외국외국하면서 나가보는 것도 좋지만, 국내를 돌아보면 너무도 멋진 곳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 사실을 깊이 느낀 사람만이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더 많은 여유를 느껴볼 수 있겠지요.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애초에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곳을 소개하는 기획을 세운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에 아름다운 곳이 있음을 자신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대한민국 더 많이 돌아보고 더 많이 알아가고 싶습니다. 틈틈히 돈을 모으고, 시간을 내서 말이지요. 아~ 카메라부터 바꿔야할듯...



* 재밌게 보셨으면 추천 하나 눌러주고 가세요. 그 착한 마음씨 너무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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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 소록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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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가 하고픈 이야기 끝없는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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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8.18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른 바다가 넘 시원합니다!
    방금 전에 parama님의 멋진 구름사진을 보면서 눈이 시원해 졌는데...
    탁 트인 바다를 보니 가슴까지 시원해지네요~ ^^

  2.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2009.08.18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리만 가까우면 정말 자주가고 싶은곳이네요.^^
    파라마님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oneyball BlogIcon 배리본즈 2009.08.18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풍경 멋진 바다 잘 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s://nermic.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09.08.18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정말 여기저기 댕기다 오셨구만..ㅎㅎㅎ

  5.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8.18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푸른바다색이 너무 아름답습니다.ㅎㅎ

  6. Favicon of https://nameldk.tistory.com BlogIcon 이름이동기 2009.08.18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푸른바다가 너무 좋은데요 ^^

  7.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09.08.18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른 남해보다 보는것만으로도 시원시원합니다...
    남해의 바람이 그리워지는데요...ㅎㅎ
    오늘도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래요..^^

  8. Favicon of https://manimo.tistory.com BlogIcon 바람을가르다 2009.08.19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남해..^^ 멀어서 그렇지...
    뜬금없지만, 올해는 거제도 꼭 가볼 생각입니다.

  9. Favicon of https://inmaeg.tistory.com BlogIcon 푸른옥 2010.09.07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경상도에 살아 남해만 봐서 서해나 동해를 더 가보고 싶어 하는데...^^
    사진으로 보는 남해 멋있네요. 사실 남해가 아름답죠. 소록도는 더 아름답구요^^ 소록도에 가서 바지락 캐본적 있는데 정말 아름다웠어요.

  10. Favicon of http://www.jeonbukstar.com BlogIcon 관광스타전북 2010.09.26 1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좋은 원고 많은 분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관광스타전북'에 응모해보시는 것은 어떨는지요? 이미 블로그에 올라갔던 글도 응모가능합니다. 여러분이 올리시는 전라북도 관광지의 사진과 글을 모아 105분께 시상하고, 수상원고는 책으로 출간합니다. 수상도 하고 전라북도 대표 여행작가도 되실 수 있는 기회입니다. 꼭 참여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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