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리뷰

신서유기2 강호동의 강호동에 의한 강호동을 위한 편.

반응형

신서유기2 강호동의 강호동에 의한 강호동을 위한 편.

 

신서유기2 강호동. 사진:tvN

 

이번 주 신서유기2 2회는 강호동이 메인인 편이었다.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강호동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 마치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이라는 말처럼 말이다. 지난 주 신서유기2에서 중국 청두에 도착했던 신서유기2 멤버들은 숙소에서 다음날 아침식사 레이스를 시작하게 된다.

 

이때부터 강호동이 중심이 되는 방송이 시작했다. 아침식사미션은 말과 함께 셀카 찍어오기. 잠 한숨 자지 않고 밤을 새서 미션을 받아든 안재현은 착하게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을 모두 깨우고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달려간다. 그리고 1박2일의 삶이 몸에 배인 멤버들은 차례대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떠나게 된다.

 

 

그런데 강호동은 아침 미션에 있어서 킹 메이커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비록 일찍 출발했긴 했지만 말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헤매고 있는 안재현을 뒤에두고 말이 어디있는지 주민에게 묻다가 남 좋은 일만 시키더니 이후에는 가장 꼴찌로 나온 은지원에게 말의 위치를 알려주고는 본인은 말이 없다고 생각하고 다른 방향으로 도망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서유기2 강호동 말 찾기 아침미션. 사진:tvN

 

결국 이러한 모습으로 남들 좋은 일만 계속 시켜주고 정작 본인은 말 동상 바로 앞에서도 말이 있는지 모른채 헤매다가 꼴찌가 되어버리는 상황이 되었던 것.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었다. 강호동은 이후에도 저녁 식사 미션에서도 동일하게 예능인물이 되어버린다. 지난 신서유기1에 이어서 돌아온 신서유기2의 브랜드 이름대기에서 강호동은 연속으로 오답을 내거나 답을 하지 못하면서 기회를 계속 날려버렸던 것이다.

 

신서유기2 브랜드 퀴즈. 사진:tvN

 

쉬운 대답을 내버려두고 괜히 어려운 것을 생각하다가 틀리기도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방황하는 모습만 보이다가 기회를 날리기도 하는 등 계속해서 역적(?)이 되어버리는 강호동이었다.

 

그렇게 동생들에게 미안해하는 강호동이지만 그래놓고는 숙소에 들어가서 곤히 잠드는 모습까지. 계속해서 강호동 위주의 편집이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

 

신서유기2 강호동. 사진:tvN

 

하지만 그뿐이 아니었다. 또 다시 중국의 유명한 꼬치 전문점에서 이번에는 오히려 문제를 안 맞추어야 이득인 상황에서 문제를 맞춰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또 다시 역적이 되어버린 것.

 

이런 강호동의 모습을 예능감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원래 예능이라는 것은 잘하던 못하던 간에 본인이 중심이 되어버릴 모습을 보여주면 성공 아니던가?

 

그런 것을 생각해볼때 이번 신서유기2 2회의 주인공은 강호동이었다. 여전히 나피디에게 말리는 그리고 나피디에게 사랑받는(?) 강호동은 나피디를 만났을때가 가장 포텐터지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