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수학 수업 팀 프로젝트, 이번에는 팀 프로젝트 학원이 생기는 건가?

중학교 수학 수업 팀 프로젝트, 이번에는 팀 프로젝트 학원이 생기는 건가?

 

중학교 수학 수업이 바뀐다고 한다. 뭐 전체가 다 바뀌는 것이 아니라 중학교 수학 수업 중에 일부분을 팀 프로젝트 수업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학생들에게 조별로 프로젝트를 정해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이것을 발표하게 하는 수업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육부에서 올해 2학기부터 중1수학 통계에서 이것을 팀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한다는 것.

 

말 그대로 통계라는 것을 그냥 교과서 안에서 문제를 푸는 수준으로 가는게 아니라 이게 실생활과 연계가 되어서 어떻게 통계가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게 만드는 수업이 되는 듯 하다.

 

 

아무래도 수학이라는 것이 순수학문으로 그칠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수학이라는 것이 사용되고 있음을 피부로 제대로 학생들에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려는 것이 이번 중학교 수학 수업 중 일부를 팀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하려는 목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교육부는 벌써 교수학습 자료 개발까지 마친 상태라고 하니 예전처럼 그저 칠판에 쓰여진 문제를 푸는 수준의 수학수업이 아닌 조금은 재미있는 수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왠지 중학교 수학 수업을 이렇게 하겠다라는 발표에 대한 뉴스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이번에는 이런 것 가르치는 학원이 생기는 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자녀들에 대한 교육열이 너무 뛰어나서 세계 어디를 가던 과외와 학원을 부흥시킨다고 하던데 그 말의 진위성은 뭐 직접 본바가 없어서 함부로 말할 수 없지만 교육열이 높은 것만큼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초등학생 때부터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서 이런저런 교육에 열을 올리니, 왠지 이번 중학교 수학 수업에 대한 것도 학원 교과 과정이 생기는 건 아닌가 싶다. 대학입시를 위해 논술이 활발해지고 자기소개서가 활발해지자 논술학원으로 몰리고 자기소개서 학원으로 몰리기도 하니, 돈있는 학부모들이라면 왠지 이번에도 그렇게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