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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ip을 알려드립니다

[여행tip] 야외 수영장 파도풀에서 조심해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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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여름입니다. 물론 요즘 하늘에서는 물폭탄이 연방 내리고 있어서 더위를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하늘만 맑으면 그 쨍쨍대는 더위에 길거리 견군처럼 혓바닥을 축 내놓는 여름이 되었습니다. 이런 여름에 한번쯤은 생각하게 되는 곳이 바로 '수영장'인 것 같습니다. 애나 어른이나 여름에 수영장에서 흥겹게 하루 놀고 나면, 정말 그날만큼은 여름피서로는 최적일 듯!!

물론 여름철 수영장소로 변함없는 인기순위 1위는 '바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래사장에서 다치는 일도 있고 조금 더 깔끔하게 하루를 재미있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야외수영장'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야외수영장'이라 하면 자연스럽게 '워터파크'를 떠올리게 되네요.
 

 

   

예전에는 '바다'아니면 '그냥 수영장'을 생각했는데, 이제 워터파크라는 것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바다도 그냥 수영장도 생각 안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바다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고(제가 사는 곳에선), '그냥 수영장'에서는 즐길 수 없는 다이나믹한 재미들이 있기에 '워터파크'에 가는 것 같습니다. 워터파크도 여러 종류가 있더군요. 아마 제 생각에 우리나라 최초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캐리비안 베이'가 있고, 파도풀에 무조건 구명조끼를 입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광고속에서 나오는 미녀들은 모두 비키니를 안 입고 있다가 파도에 비키니가 모두 날아가는... [이거 허위광고 아냐?] 암튼 그래서 강렬하게 인식된 '오션월드'도 있고요. '스파캐슬'이나 '블루캐니언'이라는 곳도 있군요.

 

 
이런 워터파크에서 제일 '백미'는 아무래도, '파도풀'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형 워터파크만이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인 듯... "뿌~~~~!!!!!!!!!!!!!!!!" 하는 소리가 들린 뒤에 무지막지한 파도가 일면 사람들 "왁왁왁"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지요. 저는 파도풀을 좋아하는 이유가 몸이 붕 떴다가 떨어지는게 너무 재밌더라구요. 바다에서 그런 파도 만나면 십중팔구 죽을지 모르지만, 워터파크에서 만나는 '파도풀'이라 안심하게 됩니다.

매년 그래도 한번쯤은 '워터파크'에 가서 놀게 되는데, 아무래도 저는 갈 때마다 '파도풀'보다는 '노천탕'이 더 끌리더군요. 따끈하게 몸 담그고 있으면, 더운날 아이스크림 녹는 것처럼 제 몸이 녹아내리는 걸 느낍니다. 어찌 좋던지... ㅋㅋㅋ


암튼 이런 워터파크에서 노실 때, 특히 한번쯤은 몸소 파도를 느끼러 '파도풀'로 가시는 님들께, '워터파크 파도풀'에서 주의해야만 하는 5가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서론 너무 길었네요 ㅈㅅ;;] 아래 열거되는 다섯가지는 제가 직접 겪은 것도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들은 것도 있습니다. 그리 큰 정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조심하세요!!                                                  


"The most expensive pair of sunglasses on eBay were: ELVIS PRESLEY'S personal Madison Square Garden sunglasses at $250,000" ~ by turtlemom4bacon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저는 솔직히 시력이 안 좋아서 안경을 벗으면 사물을 보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안경을 안 쓸 수가 없지요. 하지만 '파도풀'에서는 안경 착용이 금지되어 있더군요. 강하게 밀려드는 파도에 그 안경이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고, 분실의 우려도 있기 때문이지요. 이 사실을 깜빡하고는 탈의실에 안경을 두고 나오지 못하고 안경을 쓰고 나온 필자... [사실 안경을 썼을 때와 안경을 안 썼을 때...그 차이는... "어휴... 정말...." 무슨 말인지 아실 분들은 아실 듯...]


 열심히 파도풀로 직행했습니다. 파도풀에 있는 직원이 저를 보더니 안경을 쓰고 들어오면 안 된다고 경고하더군요. "네...네...." 했지만, 솔직히 그 넓은 워터파크 다시 걸어서 탈의실로 가기도 귀찮고, 사실 눈 앞에 파도가 있는데 도무지 갈 맘이 안 생기더군요. 그래서 몰래 안경을 벗어서 손에 꼭 쥐고 물에 들어갔드랬죠... [사실 이럼 안 됩니다... 여러분!! 누군가 다칠 수도 있어요... 저도 이젠 안 그래요...;; ]

두근대는 마음을 안고 파도를 기다리고 있는데... "뿌~!!!!!!!!!!!!!!!!!" 하는 경고음과 함께 파도가 밀어닥칩니다. "오~~예!!!!" 신나게 파도를 한방 즐겼지만... 이내 후회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안경이 어찌하다 그랬는지 몰라도 박살났더군요. 다행이 조금 색깔이 있는거라 '렌즈'를 찾을 수 있었지만, 결국 박살난 안경 들고 탈의실까지 다시 걸어갔드랩니다.

여러분 다시 말씀드리지만, 안경이나 선글라스는 조심하세요. 남 다치게 하실 수 있고, 잃어버릴 수도 있고, 저처럼 박살이 날 수도 있습니다.




2. 인간 폭탄을 조심하세요!!                                                             

 

파도풀의 압력이 얼마나 쎈지 수치적으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뭐 그래도 사람이 붕 떠서 저쪽까지 밀려가버리니 굉장히 쎄긴 쎌 것입니다. 그런데 다들 그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 무조껀 파도풀로 달려들어가니, 아무래도 '워터파크'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은 '파도풀'과 튜브타고 내려오는 그것이겠네요. (거기는 기다리는 걸로 사람이 많지요)


그런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그 사람들이 서로간에 부딪히는 일도 생깁니다. 제가 들은 얘기로 어떤 분은 그 파도풀에서 파도를 체험하려다가 구타를 체험하게 되었다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더군요.

사실 그렇게 센 압력으로 사람들을 밀어내니 안쪽에 있는 사람은 괜찮겠지만, 바깥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이들에게 구타당할 확률이 높지요. 즐겁게 놀러왔다가 크게 다치는 사람도 많다고 하니, 가급적 주위에 인간폭탄이 있는지 항상 확인 또 확인하셔야 할 듯 합니다. 가급적 덩치가 큰 사람이나 많은 사람이 있는 곳은 좀 피하심이 좋을 듯~





3. 바깥쪽에서 어슬렁 거리는 분들 조심하세요!!                                   


2번 이야기의 연장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데, 인간 폭탄을 안 맞을 만큼 저 멀리 바깥에서 파도풀을 구경하시는 분들 너무 안심하시면 안 됩니다. 생각보다 쎈 파도 때문에 데굴데굴 굴러가시는 분들 여럿 봤습니다. 특히 제 일행 중에는 "칫! 지까짓께~!" 이러고 앉아 있다가 파도 폭탄에 그냥 나가 떨어지면서 다리가 까졌더군요.


파도풀 저 바깥쪽은 이상하게 좀 까칠까칠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쓸려버리면서 피부를 상하게 되나 봅니다. 저 멀리서 다가오는 파도의 위력을 우습게 보고 있다가, 그냥 날벼락 맞은 꼴이 되어서 의무실로 가고... 쓰려서 놀기 힘든 일을 겪고 싶지 않으면, 자나깨나 파도조심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밀려오는 파도에 대한 저의 노하우는 촐랑촐랑 뛰는 겁니다. 괜히 앉아 있거나 그러면 밀리게 되는데, 아에 파도를 잘라주겠다라는 심정으로 촐랑촐랑 뛰면 파도의 압력이 쉽사리 지나가버리더군요.




4. 성추행 조심하세요!!                                                                       


설마하니 이 글 읽고 가서 그러실꺼라 생각은 안하기에... 그리고 이미 그런 놈들은 생각부터 그렇게 하고 있기에... 예방차원에서 말해야겠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알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성추행을 당했다더군요. 바로 파도로 정신이 없을 때 말이지요. 남녀차별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여성분들은 그렇게 강하게 파도+사람이 밀려오고 그러면 정신없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럴때를 노리는 나쁜 놈들이 있다는게 문제지요.


뭐...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에 남자들이 얼씬 거리지 않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겠지만, 아마도 다수가 즐겨야 하는 놀이시설이다보니 그건 좀 힘들 것 같고, 파도가 덥칠 때 반사적으로 발을 마구 차보는 건 어떨까요? "기회는 이때다" 하고 달려드는 성추행범 한방에 나가떨어지게 말이지요. 물론 엉뚱한 사람이 맞으면 안 되겠지만, 그래도 작정하고 달려드는 사람이 아닌 이상 각자 자리에서 붕 떴다가 떨어지는 상황일테니, 작정하고 달려드는 이들은 성추행범일 가능성이 높겠죠.

아무쪼록 기분좋게 놀러갔는데, 기분 나쁜 꼴 당하면 안 되니 조심 또 조심하세요!!

* 참고로, 물속에서 정신없어서 실수로 손이 잘못 닿거나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남자도 무안해집니다. 예전에 만원전철에서 몸 잘 못 움직이다가 손이 잘못 닿았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




5. 수영복 조심하세요!!                                                                

 

이것도 아마 4번처럼 여성분들에게 속하는 말이 되어보입니다. 

파도풀에서 오션월드 CF처럼 비키니 상위부분이 날아갈 일은 없을 듯 합니다. 구명조끼를 착용하니까 말이지요. 하지만 아래부분은 조심해야되겠더군요.


한번은 파도풀에 들어가지 않고 여친과 맨 바깥쪽에서 몸을 기대서 평화롭게 여유를 즐기고 있을 때였습니다. 위치는 파도풀쪽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사람들 파도타는 걸 구경하고 있었지요. 다시 파도가 일어납니다. "와장창!!" 사람들 밀려나오고, 다들 뒹굴고~ 이런 모습 멍하니 보고 있는데... 갑자기 두 눈이 번쩍!! "허고곡!!"

왠 아가씨가 어떻게 된 건지, 한쪽 엉덩이가 다 드러났더군요. [뭐.. 자세하게 기억은 못합니다. ㅡㅡ;;;] 그런데 더 큰일은 "이 아가씨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아무리 정신이 없다고 해도 그러지... 인식도 못하고 있으니... 

"안 되겠다!!" 그렇다고 제가 가서 말하기도 민망하고~ "여친님 투입!!!" 가서 그것을 말해주는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분들이 감상을 했을지 모르지만, 졸지에 수영장에서 남정네들에게 엉덩이 깐 여인네가 된 그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여름에 '워터파크' 놀러가시는 분들, 파도 한방 맞으신 뒤엔 꼭 수영복 점검하세요!!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 피서를 위해 수영장에서 하루 신나게 노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올 여름 더위를 이기는 피서 잘 보내시구요, 혹시나마 워터파크 '파도풀'에서 노신다면 제가 말한 요소들 주의해 보세요^-^ 그럼 더 재밌게 올 여름 보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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