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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슈가맨 야다,이영현,옥주현의 치명적인 늪과 같던 3노래. 슈가맨 야다 하이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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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야다,이영현,옥주현의 치명적인 늪과 같던 3노래. 슈가맨 야다 하이디편.

 

슈가맨 야다 하이디편이 방송 되었다. 노래방에서 수없이 불려졌을 노래 야다의 이미 슬픈 사랑 그리고 너무나도 신난 댄스곡 하이디 지니. 이 두 곡은 워낙 유명했던 곡들이라 슈가맨이 추억저격을 제대로 했다는 생각이 든다.

 

슈가맨 야다 이미 슬픈 사랑 사진:jtbc

 

여기에 역주행송을 부르기 위해서 섭외한 가수들이 무려 이영현과 옥주현. 둘 다 경연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내밀만한 수준이 되는 이들이니 슈가맨은 다시 3%대의 시청률 진입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난 주 대략 1.6%의 시청률을 보였던 슈가맨. 물론 공중파 연예대상이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슈가맨의 시청률이 저렇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 이해가 되지만 이 전 주에도 2.7%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슈가맨임을 생각해보면 역시 슈가맨의 승리코드는 모두가 알만한 추억의 가수에 실력이 짱짱한 보컬을 섭외하는 것이 승리하는 길임을 보여주는 상황이다.

 

 

특별히 이번 슈가맨 야다 진혼 이영현 옥주현 라인은 지금까지 슈가맨 라인업 톱3에 들어갈만한 상황. 자연스럽게 화제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슈가맨 야다의 노래를 부른 이영현의 이미 슬픈 사랑은 이미 노래 시작부터가 '나 이영현이야'라고 말하는 듯 했다.

 

고작(?) 피아노 반주 하나 가지고 나오서 무대를 꽉 채워버리는 이영현의 무대는 아이돌들이 여러명의 댄서들을 총동원해서 무대를 꾸미는 역동적인 모습보다 더 꽉 차 보였다. 이영현의 무대는 그저 피아노 한대와 앉아서 노래하는 이영현 뿐이었는데 말이다.

 

슈가맨 이영현 이미 슬픈 사랑. 혼자서 무대를 꽉 채워버렸다. 사진:jtbc

 

결국 보여지는 무대가 아닌 들려지는 무대를 꾸밀 줄 아는 이영현이 얼마나 노래를 잘하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상황. 이영현 이미 슬픈 사랑은 오버하지도 않으면서도 그 안에서 온갖 애절함이 다 담겨져 있고 목소리까지 명품이니 슈가맨 시청률을 올리는데 역할을 감당할 수 밖에 없었다.

 

옥주현의 무대도 괜찮았다. 슈가맨 하이디의 노래 지니를 2015 버전으로 부른 옥주현. 그녀 또한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음을 다시 증명한 시간이었다.

 

슈가맨 옥주현 지니, 원숙함이 더해진 옥주현의 무대. 사진:jtbc

 

원래도 노래를 잘했는데 뮤지컬을 통해서 쌓인 내공이 생겨나다보니 옥주현 지니는 상당히 매혹적이었고, 옥주현 또한 관객의 심장 저격을 하기 위해 오버하는 모습이 없었어도 그 정적으로 보이는 모습 속에 원숙함이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여기에 노래 후반부에 매끈하게 올라가는 고음까지 더해지면서 지니라는 댄스곡을 이렇게 듣기 좋은 노래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옥주현의 무대였던 것이다.

 

슈가맨 야다 진혼. 너무 짧아서 아쉬웠던 장면이었다. 사진:jtbc

 

하지만 이번 슈가맨 야다가 가장 눈에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미 슬픈 사랑이라는 노래로 수많은 남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가창력을 선 보였던 슈가맨 야다이지만 이미 슬픈 사랑만이 아닌 잠시라도 들려준 진혼은 정말 왜 사람들이 야다 야다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알 수 있을만큼의 모습이었다.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인 목소리. 그리고 변하지 않는 클래스는 정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결국 이번 주 슈가맨을 통해서도 슈가맨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비법이 나타나게 된다.

 

모두가 좋아했던 추억의 노래를 부른 가수와 명품 가창력을 가진 가수를 섭외하는 것. 이것만 잘되면 슈가맨은 주말 예능이라는 프라임 판에 뛰어들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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