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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해피투게더3 스테파니 리의 드라마같은 모델 데뷔사연, 에릭남의 인종차별 사연 등. 이야기거리 많았던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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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스테파니 리의 드라마같은 모델 데뷔사연, 에릭남의 인종차별 사연 등. 이야기거리 많았던 해피투게더.

 

해피투게더3 스테파니 리. 사진:kbs

 

새롭게 개편된 해피투게더3를 보고 있으면 왠지 라디오스타가 생각이 난다. 여러명의 mc에 여러명의 게스트. 유재석을 제외한 나머지 mc들의 물어뜯기 공격은 자연스레 라디오스타와 같은 느낌이 드는 상황. 물론 유재석이 존재함으로 나름의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점차 라스를 닮아간다는 느낌이 든다.

 

해피투게더3 미쿡에서왔어요 특집은 문화 차이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도 여럿 있었다. 사진:kbs

 

그런 해피투게더3의 이번 주 미쿡에서 왔어요 특집은 나름대로 알찼던 구성이 아니었나 싶다. 이번 주 해피투게더3는 스테파니 리, 존박, 에릭남, 윤상, 이현우가 출연했다. 그들은 각자 미국에서 살았던 경험을 토대로 문화 차이에 대한 이야기와 개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적절하게 섞여서 진행이 되었다.

 

해피투게더3 스테파니 리가 모델이 된 사연은 정말 드라마 같았다. 미국 보스턴의 섬지역에서 살던 스테파니 리는 정말 흑인도 하나 없는 온통 백인만 있는 곳에서 살다보니 자연스레 왕따를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속에서 친구들이 못 생겼다고 스테파니 리를 놀리면서 너는 못생겼기고 키가 크기에 다른 것은 못하고 모델이나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그전까지 모델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던 스테파니 리는 그러한 이야기에 모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무작정 뉴욕에 모델이 되기 위해서 찾아갔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그냥 스테파니 리는 모델이 되기 위해 갔던 뉴욕에서 면접자리에 자신이 모델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 자리에는 타이라 뱅크스가 있었다는 것.

 

해피투게더3 스테파니 리의 모델데뷔 사연. 사진:kbs

그리고 타이라 뱅크스는 사진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었는데 스테파니 리를 보고 그녀를 찍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바로 그 당일날 계약을 하면서 모델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모델이 되기 위해서 어려서부터 준비를 하고 그런게 아니라 인종차별을 당하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못생겼다는 평가를 받으며 모델 밖에 할게 없다는 그런 비아냥을 들은 스테파니 리.

 

스테파니 리. 사진:휠라

 

하지만 그런 비아냥 속에서 오히려 모델이 되려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톱스타를 만나서 그것도 당일날 바로 모델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이런 이야기는 말 그대로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 아니던가? 결국 스테파니 리의 가치는 그녀의 가치를 못 알아본 사람에 의해서 시작이 되었으니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여기에 에릭남의 인종차별 사연도 주목을 끄는 부분이었다. 미국에서 살아왔던 에릭남은 미국 상류층이 다니는 학교에 다니게 되었는데 그때 동양인은 유일하게 에릭남 하나였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인종차별이 존재했고 심지어 어떤 동급생은 에릭남의 얼굴에 침까지 뱉었다는 것이다.

 

해피투게더3 에릭남 인종차별 사연. 사진:kbs

 

그런 상황에서도 꾸준히 공부를 하며 더 동양인으로서 불리한 위치를 극복하려고 했던 에릭남은 전교부학생회장의 자리까지 올라갔었다고 하니 에릭남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 이후에 첫해 연봉만 1억을 받는 컨설팅 회사에 취직을 하고서도 가수의 꿈을 향해서 한국에 왔던 에릭남. 그렇게 모든 것을 놓고 가수가 되기 위해서 온 에릭남의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그가 한국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될 수 있으면 한다.

 

그래서 에릭남의 얼굴에 침을 뱉었던 그 몰상식한 이에게 보란듯이 웃어줄 수 있는 에릭남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

 

해피투게더 에릭남의 첫 직장 초봉이 1억원이었다고. 사진:kbs

 

이날 해피투게더는 이런 스테파니 리의 모델이 된 이야기나 에릭남의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어도 미국과 한국의 문화차이로 인해서 생겨나는 여러모로 주목할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던 방송이기도 했다.

 

괜히 드라마 특집이거나 이상한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특집보다는 확실히 한가지에 대해서 제대로 말할 수 있는 이들을 모아서 진행하는 특집을 잡으니 그 안에서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 그런 것을 생각해보면 새롭게 개편한 해피투게더도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간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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