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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삼시세끼 유해진 차승원 캐미. 삼시세끼 어촌편 시청률 12.8%이 보여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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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유해진 차승원 캐미. 삼시세끼 어촌편 시청률 12.8%이 보여주는 것.

 

삼시세끼 어촌편2 첫방이 방송되었다. 오래만에 삼시세끼에 돌아온 유해진 차승원을 향한 사람들의 반가움은 그 시청률에서부터 벌써 나타난다. 삼시세끼 어촌편2 시청률이 12.8%를 기록한 것(닐슨기준)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12.815%. 시작부터 엄청난 시청률이다.

 

요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률 10%를 넘기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 그런데 삼시세끼 어촌편은 이미 그 시작부터 시청률 12.815%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낳았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같은 삼시세끼인 정선편 시즌2 시청률을 봐도 알 수 있다.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 최고 시청율이 12.148%다.(10회)

 

 

그런데 삼시세끼 어촌편2가 시작부터 정선편을 능가해버린 것이다. 이러니 가면 갈수록 더 시청률이 좋아질텐데 대체 얼마나 올라갈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이미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1도 점차 상승곡선을 그렸으니 비슷한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피디의 능력에 다시금 놀라게 되는 부분이다.

 

삼시세끼 유해진 차승원. 사진:tvn.

 

이런 시청률 제조기(?)가 되어버린 삼시세끼 어촌편의 중심에는 바로 유해진과 차승원이 있다. 두 사람은 묘하게 잘 어울린다. 중년의 두 남성에게 부부의 캐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세상 어떤 예능에서도 보지 못한 부분이 아닐까? 차승원과 유해진은 서로의 고유의 영역을 지키면서도 서로에게 맞춰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해진이 집의 이곳저곳을 수리할 때 차승원이 그의 영역을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유해진의 훌륭한 조수가 되고, 차승원이 요리를 할 때 유해진이 그의 영역을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훌륭한 보조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삼시세끼 차승원. 사진:tvn.

 

더구나 둘의 개그 코드는 마리텔의 오세득보다 더 한 단계 높은 리얼 아재개그다. 이번에 삼시세끼 어촌편2에 박형식이 게스트로 왔을때 처음 보는 박형식을 두고 두 사람이 바쁜척 이런 저런 행동을 하며 박형식이 말을 할때마다 말을 끊고 서로에게 대화를 하는 모습도 그렇다.

 

삼시세끼 유해진 차승원. 사진:tvn.

 

특별히 삼시세끼 유해진의 경우가 더하다. 박형식의 말을 끊는 것은 사실 차승원이 아니라 유해진이었다. 그렇게 박형식을 놀리면서 뒤로 돌아 웃고 있는 유해진. 이후에 장독대에 뱀이라고 써붙여놓고는 박형식에게 독사를 잡았다고 절대 열면 안된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잔뜩 겁먹은 박형식 뒤로 웃고 있는 유해진의 모습은 진정한 '리얼 아재개그'가 아니었나 싶다.

 

삼시세끼 유해진. 사진:tvn.

 

삼시세끼 유해진과 차승원에게서 느껴지는 것은 어떤 인위적인 것이 아닌 진정한 자연스러움이 아닌가 싶다. 그 자연스러움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치 밤에 소화되기 편안한 음식을 먹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듯 싶다. 유해진 차승원의 캐미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으니 시청률은 더 오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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