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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무한도전

무한도전 유재석 정준하, 이제 정준하의 새로운 목표는 그녀석이 아닌 유재석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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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유재석 정준하, 이제 정준하의 새로운 목표는 그녀석이 아닌 유재석일듯...

 

무한도전 유재석이 정준하를 속이면서 생활계획표 특집 1등을 하게 되었다. 유재석은 가족호텔식사권을 챙기면서 있는 놈에게 그것까지 준다는 농담까지 나오는 상황.

 

이번 무한도전 생활계획표 특집은 멤버들이 하루동안 어떻게 살 것인지를 직접 계획표를 짜고 그대로 생활하는 특집이었다. 간만에 장기 프로젝트나 진중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아닌 예능에 충실한 무한도전의 모습이었고, 시청자로서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방송이었다.

 

 

무한도전 생활계획표 특집에서 각자 계획을 세운 멤버들에게 김태호피디는 각자에게 만원씩의 돈을 지급해주었다. 하지만 누구도 상대방이 얼마를 받았는지 모르는 상태. 돈을 가장 많이 남기면서도 생활계획표대로 사용한 사람이 1등을 하는 상황속에서, 정준하는 유재석과 함께 돌아다니게 되었다.

 

사실 생활계획표 대로 살기에 만원이라는 돈은 정형돈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에게 부족한 편이었고, 그런 상황속에서 유재석은 정준하와 배트민턴을 통해 내기를 하기로 했다.

 

무한도전 정준하. 사진:mbc

 

여기에서 유재석의 속임수가 발동했다. 몰래 김태호피디에게 돈을 빌린 유재석은 자신은 돈이 많다면서 돈을 은근 슬쩍 보여주었던 것. 당연히 정준하로서는 유재석이 처음에 얼마를 받았는지 알턱이 없으니 그 돈이 모두 유재석의 것이라고 생각을 한 것이다.

 

무한도전 유재석. 사진:mbc

 

그렇게 유재석의 낚시에 걸린 정준하는 배드민턴 경기를 통해서 승리를 하며 유재석에게 돈을 따가게 된다. 이로서 자신이 어느 정도 획득한 것이 있다고 자신했던 정준하는 후에 하루를 마치고 결과 발표를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자신이 유재석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가만히 있었으면 1등을 했을 정준하가 오히려 유재석이 돈이 많다고 생각해서 돈 바꾸기 찬스를 사용하며 되레 꼴찌가 되어버린 상황. 그렇게 정준하는 계속해서 유재석에게 속았다가 결국 1등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무한도전 유재석. 사진:mbc

 

사실 무한도전에서 정준하는 식신이라는 캐릭터와 함께 바보라는 캐릭터도 함께 가지고 있다. 계속해서 노홍철에게 속아 넘어가면서 굳어진 그런 캐릭터였던 것. 그래서 추격전에서는 뻔히 보이는 사기꾼-바보의 주종관계가 성립되기도 했었다.

 

무한도전 유재석. 사진:mbc

그런 정준하를 위협할만한 그녀석 노홍철이 이제 없어진 상황에, 이제는 또 다른 사기꾼이 등장했으니 바로 유재석이었던 것. 어찌보면 유재석으로서는 이런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노홍철이 해왔던 역할을 자신이 흡수하면서 무한도전의 재미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감당했던 것 같다.

 

항상 노홍철에게 당하면서 복수를 꿈꾸던 정준하가 노홍철에게 복수를 한번 성공하면서 꿈을 이루기도 했었는데, 이제 유재석이 노홍철의 역할을 잇게 된다면 정준하의 새로운 목표는 유재석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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