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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어셈블리 시청률 5.2%, 어셈블리는 상처난 시청자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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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시청률 5.2%, 어셈블리는 상처난 시청자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을까?

 

 

kbs의 새로운 드라마 에셈블리 시청률이 5.2%로 나왔다. 방송3사 중에서 꼴찌인 상황이다. 하지만 실망할 수 없는 것은 이제 첫방송이라는 점과 어셈블리를 향한 호평이 있다는 점이다.

 

원래 첫방송은 그리 잘 안알려진다는 점에 있어서 낮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다. 그렇기에 어셈블리 시청률 5.2%가 그리 절망적으로 보여지지 않는 것이다. 또 하나 어셈블리는 방송이 끝나고 난 후에 괜찮다는 평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충분히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어셈블리. 사진:kbs 어셈블리

 

결국 어셈블리 제작진으로서는 실망할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겠다.

 

어셈블리는 굵직한 명품 연기자들이 나온다는 점에 있어서도 눈길을 잡아 끈다. 정재영, 송윤아, 장현성, 손병호, 박영규 등 이미 믿고 볼 수 있는 연기자들이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이다.

 

특별히 어셈블리가 정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내용의 진중함을 위해 연기자들이 받쳐줘야 하는데 충분히 이를 수행할 능력자들이라는 점에 있어서 극을 이끌어 가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어셈블리. 사진:kbs 어셈블리

 

앞서 말한 것처럼 어셈블리는 정치 드라마다. 부당하게 정리해고 당한 주인공이 그 억울함을 가지고 정치판에 뛰어들게 되며, 그를 둘러싼 여야간의 정치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이런 정치 드라마는 현실적인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는데 있어서 어떤 드라마보다 유리하다. 하지만 자칫하면 너무 다큐멘터리적인 드라마가 되거나 아니면 전혀 현실과 동떨어지는 내용으로 비공감을 얻어낼 수도 있는 양날의 검과 같다고도 볼 수 있다.

 

아마 대한민국 국민들의 대다수는 대한민국의 정치에 대해 실망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무엇인가 기대할 수 없을 현실 앞에 한숨 쉬는게 대한민국의 현실이 아닌가 싶다.

 

어셈블리. 사진:kbs 어셈블리

 

그런 상황에서 지극히 현실적인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줄 수도 있겠지만, 자칫하면 또 다른 뉴스를 보는 것만 같은 한숨만 쉬게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예전에 추적자라는 드라마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은 적이 있다.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지만 거기에는 권력 앞에서 자신의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한 아버지의 눈물겨운 부성애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어셈블리도 상황은 비슷하다. 거대한 권력 앞에서 가족조차 제대로 지킬 수 없는 한 무력한 가장이 세상에 대항하는 모습이다.

 

어셈블리. 사진:kbs 어셈블리

그 진행 과정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이 어셈블리는 제 2의 추적자가 될 수도 있겠지만, 만약 너무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만 나오며 흡사 다큐멘터리 드라마가 되거나 아니면 전혀 현실과 동떨어진 정치판의 모습으로 판타지 드라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문제는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에게 달린듯 한데, 일단 1회의 이야기 전개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 있어서 어느 정도 희망을 가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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