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 삼시세끼 어촌편과 삼시세끼 정선편의 차이점은? 더 매력있어진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 첫방송이 전파를 탔다. 그리스에서 옥순봉으로 돌아온 이서진과 오랜만에 보는 택연, 여기에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김광규까지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는 우려와는 달리 재미있는 방송으로 만족감을 주었다.

-더 매력있어진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

옥순봉에 봄이 찾아오면서 눈에 띄는 변화들이 존재하게 되었다. 우선 밍키는 예전의 그 작고 귀여운 강아지가 아니라 이제 개가 되어버렸고, 잭슨은 어느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작년 이서진과 옥택연을 수수지옥으로 이끌었던 그 수수밭터는 이제 아주 작고 이쁜 사랑의 장소로 변화하기도 했다.

-더 매력있어진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

그런 변화들 말고도 봄이 찾아온 옥순봉은 작년 추수의 열매를 누리던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1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더 많은 농작물이 밭에 심겨지게 되고 출연자들은 더 많은 농작물을 수확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여기에 작년 소풍가듯 갔던 읍내도 이제는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렸으니, 난이도는 확실히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1에 비해서 확실히 올라갔다고 할 수 있겠다.

-더 매력있어진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

이러한 변화들이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를 풍성하게 바라보도록 만들어준다. 사실 삼시세끼 어촌편이 작년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1보다 재미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시청률이 증거한다. 정선편의 경우 한번도 시청률 10%를 넘겨본적이 없다. 하지만 삼시세끼 어촌편은 첫회와 맨 마지막 감독판을 제외하고는 모두 10%를 넘기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재미가 삼시세끼 어촌편에 존재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차줌마의 화려한 요리솜씨와 매력넘치는 유해진,손호준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유해진이 삼시세끼 어촌편을 통해서 잘생겨졌다는 말까지 나왔을까? 그만큼 호감도가 있는 남자들의 이야기와 눈을 사로잡는 차줌마의 화려한 요리에 시청자들은 재미를 누릴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이니 이서진이 꽃할배 여행을 하면서 삼시세끼를 차승원에게 빼앗겼다고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그 삼시세끼 정선편으로 돌아오게 될 때 당연히 사람들은 그 재미있게 봤던 삼시세끼 어촌편을 기억하면서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가 재미없다는 이야기를 꺼내게 되지 않을까?

아무래도 후속편은 전편과 비교가 되니 말이다.

-더 매력있어진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

그런데 나영석피디는 그 점을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삼시세끼 정선편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썼다. 바로 삼시세끼 정선편은 '편안함'이라는 요소를 부각시킨 것이다.

실제로 삼시세끼 정선편은 소화하기 편안한 음식처럼 보고나면 참 편안하다. 이건 시즌1에서도 존재했었다. 어촌편이 화려한 요리솜씨에 감탄하고 또 칼바람을 맞으며 고생하는 만재도 부부의 이야기에 주목하게 했다면,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2는 정말 봄처럼 그리고 시골의 정서처럼 편안함을 전해준다.

-더 매력있어진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

거기에는 봄 기운을 한껏 머금은 옥순봉의 자연과 삼시세끼 어촌편의 동물친구들이 한몫을 해준다. 아무래도 어촌편하면 산체와 벌이지만 정선편에서는 더 많은 동물들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동물들의 이야기 속에 자연이 함께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 또한 차승원처럼 화려한 스킬은 없어도 마치 형제들마냥 옥순봉에서 즐겁게 음식을 하고 살아간다. 이런 모습이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정겹게 느껴지는 것이다.

-더 매력있어진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

삼시세끼 어촌편에는 주목해야 할 무엇인가가 존재하게 되었지만, 삼시세끼 정선편은 주목하지 않아도 편안하게 볼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작지만 그런 차이점이 두 삼시세끼를 조금씩은 다른 매력으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삼시세끼 정선편은 김광규의 합류와 자연을 더 집중하게 만드는 환경으로 정선편 시즌1보다 더 완성도를 높인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