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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슈퍼스타k

[케이팝스타4 우승자 케이티김] 케이티김과 정승환 두 사람 덕분에 결승전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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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스타4 우승자 케이티김] 케이티김과 정승환 두 사람 덕분에 결승전이 즐거웠다.

 

케이팝스타4 우승자는 케이티김이었다. 사실 지지층이 강한 정승환이 케이팝스타4 우승을 할거란 생각을 했다. 역대 오디션 프로그램을 볼때 남성이 우승하는 확률이 높은 것도 그렇다. 여성시청자들의 투표가 막강하기 때문이다. 정승환은 생방송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좋지 않은 평을 받았을때도 투표로 상황을 뒤집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만큼 정승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런 정승환이어도 케이티김을 이길 수가 없었다. 심사위원 점수에서 첫번째 미션 두번째 미션 모두 케이티김이 승리한 것이다.

 

첫번째 미션 케이티김 점수 98.98.99 / 첫번째 미션 정승환 점수 99.95.98

두번째 미션 케이티김 점수 99.97.99 / 두번째 미션 정승환 점수 98.96.97

 

 

심사위원 점수가 60%에 달하는 k팝스타4에서 케이티김이 정승환보다 6점이 높았다. 비등비등한 점수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아주 작은 차이가 두 실력자들 사이에서는 큰 결과를 만든다고 말할 수 있기에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다.

 

물론 그렇다고 케이티김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전혀 없다는 말은 아니다. 케이티김은 엄청난 소울실력을 보여주면서 생방송 전부터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그러한 실력 앞에 케이티김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다. 어찌보면 지난 준결승전에서 이진아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케이티김에게 넘어가면서 이런 결과를 만든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거나 케이티김의 우승으로 케이팝스타4는 마무리 되었다. 또 하나의 스타의 탄생이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이번 결승전이 무엇보다 즐길만했던 것은 정승환이 케이티김의 상대였기 때문이다.

 

원래 싸움은 양측이 비등비등해야 좋은 내용이 나온다. 케이티김이 우승을 할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러한 화제와 관심을 몰고 올 수 있었던 것은 정승환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번 결승전의 상황을 생각해보자. 서로의 대표곡을 바꿔부르는 미션이 있었다. 케이티김은 발라드를 불러야 하고 정승환은 비트가 있는 노래를 불러야 했다.

 

계속해서 소울 알앤비를 장르를 해온 케이티김이 발라드를 했을때, 그리고 손하나 뻗는 것도 어색해하는 정승환이 비트가 있는 음악을 했을때, 여기에서 만족스러운 무대가 나왔다는 것은 두 사람의 실력이 얼마나 괜찮았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둘 다 자신들의 것으로 바꾸어버리면서 시청자들이 이전에 보지 못했던 케이티김과 정승환을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아니 정승환이 조금 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상황이라고 해야하겠다. 케이티김보다는 더 많은 변화가 존재했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정승환이 제대로 자기의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에 케이티김의 우승도 빛났던 것이다. 사실 이번 k팝스타4는 우승자가 그리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이진아를 포함한 케이티김, 정승환은 확실한 자신들의 색깔이 무엇인지 대중들에게 보여주었고 당장 이 세명은 곡을 가지고 다시 대중 앞에서도 문제가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특별히 이번에 케이티김과 정승환의 결승전은 오랜만에 결승전 다운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시청자로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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